세계적인 색채예술가 로지나 바흐트마이스터는 믹스미디어 기법을 도입한 오리지널 원화 100여 점이 한국 최초로 성수동 S팩토리에서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시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로지나는 고양이와 동물들의 사소한 행동들을 화폭에 담아내는 대표적인 화가이다. 이번 전시는 세 가구 중 두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우리나라의 폭발적인 반려동물 증가세에 매우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의 주제인 '반려가족의 행복한 미술관' 이란 표현에서부터 함께 사는 동물에 대한 시대성과 작가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함께 사는 동물을 '애견', '애묘' 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제 이런 표현은 사랑하는 생명에 대한 경시라는 정서가 생겨나며 '함께 사는 동반자' 라는 의미의 '반려견', '반려묘' 라고 표현한다. 지금은 '반려가족' 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만큼 동물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동물 사랑으로 휴머니즘의 회복을 말하는 소중한 작가, 로지나. 그녀의 따뜻한 작품 속에서 힐링되는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로지나의 전 작품의 4개의 러브 스토리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