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선 개인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가치가 있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홀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세상으로 나아가 어린 나이부터 치열하게 사회를 배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공동생활을 하며 소속된 집단에서 정해진 규범과 행동양식을 지키며, 사회를 배우는 과정 속에 타인과 관계를 맺고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살아간다.
이러한 주어진 상황과 사회적 구조 속에서 사회와 가족 그리고 주위의 시선에서 요구하는 가치에 의해 개인은 자신의 지위와 역할에 충족하며 타인과 원활한 관계를 맺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의 연약한 자아를 보호하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자신의 내면을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숨기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가면(Persona)으로 자신을 포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