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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 개인전 ‘페르미 거품’

17717   I   서울
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많은 작업물들은 과학 일러스트 혹은 과학사진에 기반하며, 그것을 유화라는 매체를 통해 캔버스로 옮긴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최인아 작가의 작업물이 갖는 시각적 추상성은, 그들이 겉모양에서 닮아있는 형식주의적 회화나 추상표현주의와는 차별되며, 오히려, 니콜라스 부리오(Nicolas Bourriaud)가 자신의 저작 <포스트프로덕션 (2012)>에서 이야기했듯, 디제이들의 작업방식인 샘플링 같은 과정에서 돌파구를 찾는 많은 포스트모던 작업들과 접점을 갖는다. 하지만, 이들과는 또한 다르게 최인아 작가는 시각적으로 유화물감의 재료성이 두드러지게 작업한다. 캔버스 위에서 유화물감은 마르기 전에 섞이고, 마른 후에 층을 형성하기도 하는 등, 회화 매체로 실험되었던 다양한 기법들을 혼재한다. 참고된 과학 사진 및 일러스트와 그에 기반한 회화작업이 서로 시각적으로 전혀 닮지 않는 작업물도 있다. 참고자료를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라기보다, 이는 마치 과학 사진 및 일러스트를 유화매체로 전사(轉寫; transcription)하는 작업과도 같다. 둘 사이의 시각적 닮음이 항상 보장되어 있지 않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 점에서 작가가 참고하는 시각자료로써의 과학 사진 및 일러스트는 전체 작업에서 매우 특이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전시 정보

작가 최인아
장소 17717
기간 2017-11-03 ~ 2017-11-19
시간 12:00 ~ 19: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17717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위치 정보

17717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8길 11 (성북동)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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