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차가운 겨울이 오기 전. 11월 청량한 하늘과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가을, 고요한 마음을 위로해줌과 동시에 복잡한 머리속을 환기시켜 줄 전시가 열린다. 슈페리어갤러리 11월 전시 <Fresh Breeze_가던길 잠시 걸음을 멈추고>展 에서 그 따뜻하고도 시원한 공기를 느껴보길 바란다.
이번 전시에는 총 4인의 한국 현대 작가들이 참여한다. 흑백의 담담한 이미지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김영훈 작가와, 북극곰으로 잘 알려진 변대용 작가. 그리고 귀여운 베어브릭을 통하여 현대인의 소비를 유쾌하게 표현한 임지빈 작가와 핑크빛의 이미지로 고요한 마음을 상쾌하게 만들어 줄 황다연 작가가 함께 한다. 각각의 작가들은 자신들의 트레이드마크인 이미지를 통하여 그들만의 방법으로 관람객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앤디워홀은 “앤디워홀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그저 내 그림과 영화, 내 모습의 표면만 보면 된다. 거기에 내가 있을 뿐, 그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 라고 말했다. 슈페리어갤러리의 <Fresh Breeze>展 을 통하여 복잡한 일상속의 머리속을 비워내고 눈 앞에 보이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미술에 한 발짝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