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나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나에게 아름다움(美)은 깊숙한 내면으로부터의 공감이며 울림이다. 그러한 공감과 울림은 예측치 않은 소소한 일상의 사건들로부터 시작된다. 그 사건들에서 나는 다양한 감정들-그리움, 외로움, 기쁨, 슬픔, 절망...,을 경험한다. 그 감정들은 나의 작업시초가 되며 작업화과정을 거치면서 잘 다스려지고 승화되어 자아확장의 기회로 나를 성장시키고 기쁘게 한다. 나의 작업은 승화된 내 감정의 결정체이며 궁극의 미를 경험케 하는 여정과도 같다. ■ 홍 정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