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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성곡 '내일의 작가' 전 : the Color of the Crowds

성곡미술관   I   서울
'2017년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
우리 시대의 예술은 순수함의 강박에서 벗어나, 예술의 전통적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과 기법들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각각의 예술 장르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경계를 확장시키려는 시도를 서슴지 않으며, 이웃하거나 적대적인 장르마저도 흡수하고 융합하여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다. 이렇게 경계와 기법, 재료가 폭발한 우리 시대의 예술은 그 종류와 양식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하여 때로는 혼돈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새로운 현대미술의 장에서 이상원 작가는 비교적 온건한 전통적인 회화 작업을 고수하며, 작업의 기반으로 사진을 활용하여, 회화와 사진이라는 이질적인 두 장르의 충돌과 조화를 탐사한다. 사실 회화와 사진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두개의 거대한 기본 축으로, 역사적으로 상호보완과 경쟁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 회화는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예술의 기술이었던 반면, 사진은 19세기 중엽에 탄생한 과학 기술의 총아로서, 회화의 자리를 위협했고, 그런 만큼 최근까지도 사진과 회화는 오랜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채 여전히 예술가의 캔버스나 전시 공간에서 공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원 작가는 사진 매체를 예술적 도구로 삼으며 회화와 공존하기를 서슴지 않으며, 나아가 사진과 회화가 각각의 특이성으로 서로를 보완하도록 시도한다.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기계적 신속함, 대중성, 소비, 그리고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있다. 그러므로 이상원은 사진을 이용함으로써 예술과 멀리 떨어져 있던 대중적인 오락이나 관광 레저, 또는 사회적, 정치적 사건들을 예술적 영역으로 쉽사리 끌어들이며, 동시에 사진적 이미지에 결핍되어 있다고 비난 받았던 항구성, 부드러움, 추상성, 인위적 효과들을 회화를 통해 덧씌운다. 이렇게 공존하기 힘들었던 회화와 사진, 이상과 현실, 예술과 과학, 정치, 경제를 자연스럽게 결합함으로써, 이질적인 두 요소가 주는 충돌과 조화를 통해 이상원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무한히 열려 있는 대중과 소비 사회 속에서는 이러한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 가능성 역시 끝없이 열려 있기에 그의 작업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다.

전시 정보

작가 이상원
장소 성곡미술관
기간 2017-10-13 ~ 2017-11-29
시간 10:00 ~ 18:00
오프닝 10.12(목) 5:00pm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성곡미술관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37-765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성곡미술관  I  02-737-7650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희궁길 42 (신문로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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