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과천에서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조각가 다니엘 피르망(Daniel Firman)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다니엘 피르망(b.1966)은 프랑스 브롱(Bron) 출신으로 생테티엔 보자르대학과 앙굴렘 보자르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프랑스 보르도와 미국 뉴욕에 기반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다양한 국가에서 약 30회 이상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 프랑스 보르도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미국 브로드 미술관, 리옹 현대미술관, K11 아트파운데이션 등 세계 유수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위태롭게 고정된 듯한 거대 코끼리 형상과 기묘한 자세로 한데 얽혀있는 인체 조각 등 15여점의 작업들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형상과 찰나를 포착한 인체조각으로 공간성과 시간성을 넘어 보이지 않는 힘의 근원을 탐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