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의 테크놀로지는 이미지 생산자에게 권력을 부여하고 생산자의 목적성에 따라 사건을 연출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무한한 네트워크 환경은 현실과 가상이 뒤섞이게 하여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었다. 각 사건에서 본연의 의미가 있었던 이미지들은 작가의 작품 안에서 단순히 도구로서 작용한다. 기존의 사건과 연관성이 없는 이미지들을 하나로 합하여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사건 본연의 의미는 무시되고 어떠한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 단순한 이미지로서 가볍게 소비하는 태도에 대해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