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2017 기증작가 초대전으로 투어리스트 시리즈(Tourist Series) 작품 30점을 2016년 미술관에 기증한 홍성도 작가의 <시차(時差) 그리고 시차(視差)> 전시를 2017년 9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소문 본관 2층 소장품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투어리스트 시리즈는 작가가 2005년부터 진행한 작업으로, 이탈리아, 쿠바, 일본 등 여행 중 찍은 사진을 구기거나 조각내어 붙이기도 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쌓기도 하며 평면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차원의 사진 위에 시차가 있는 다른 사진을 붙임으로써 비슷한 듯하지만 서로 다른 이미지들은 하나의 작품에 담긴다. 때문에 관람객은 작가의 여행을 다층적 시간(時差)과, 다층적 장면(視差)으로 만나게 되고, 작품을 관찰하여 그 겹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번 홍성도 기증작가 초대전 <시차(時差) 그리고 시차(視差)>를 찾은 관람객들이 홍성도 작가가 여행을 통해 관찰하고, 주목하여 표현한 투어리스트 시리즈를 관찰하고 여행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