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대상은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의 설립자 故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이 생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추진했던 한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공익사업의 뜻을 기리기 위해 현재 (재)송은문화재단 이사자인 ㈜삼탄 유상덕 회장이 2001년에 제정한 미술상이다. 송은미술대상은 지난 제11회(2011년)부터 개편되어 예선과 본선심사로 총 네 명의 수상작가를 선정한 후 전시를 통한 최종심사로 대상 1인과 우수상 3인을 확정 짓는다.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과 함께 수상 연도로부터 2년 이내에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가 지원된다. 올해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제13회 대상 수상작가인 박혜수의 개인전 ""Now Here Is Nowhere""를 선보인다.

박혜수는 자본주의 목적 아래 개인의 삶에서 사라지는 가치에 대해 사색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리서치 한 후 시각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전시 “Now Here Is Nowhere”는 2013년 제13회 송은미술대상에서 선보였던 <Project 대화 vol.2-보통의 정의>를 심화ᆞ발전시켜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보통’의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문제, 사회적 풍경에 대한 작가만의 조형적 해석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