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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香_ 槿園 구철우展

광주시립미술관   I   광주
광주시립미술관과 화순군은 한국적 아름다움이 가득한 근원 구철우 선생의 서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시대의 마지막 선비라고 불리며 호남 서화 분야에 독자적인 미감으로 큰 업적을 남긴 화순출신 근원 구철우선생의 정신과 작품을 이해하는 기회이다. 선생은 서예와 먹그림에 평생을 매진하며 단아한 선비적 삶을 고집하신 위대한 예술가였다. 지역을 초월하여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뛰어난 서화 분야에서의 능력과 업적은 동시대를 함께하던 모든 예술인들에게 귀감이 되었었다. 그동안 근원 선생의 예술세계를 접할 기회가 없었으나 전시를 통하여 광주시립미술관은 서화 작품과 유품 등을 시민에게 공개하며 선생의 작품과 예술적 미감을 연구하고 정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근원 선생은 어려서부터 ‘꼬마 명필’이라 불리며 글씨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성장기에는 지역의 명망 있는 학자들에게 한학을 공부함과 동시에 서울의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신구학문을 두루 섭렵하였다. 1928년 광주로 이사하면서 허백련 문하에서 본격적으로 그림과 글씨를 배우게 되었고, 한국전쟁 시기에는 자택에서 5년 동안 매일 팔백 자의 글씨를 쓰면서 자신만의 독자적 필법을 완성하였다. 이후 근원 선생의 행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사군자 중 묵매도는 일품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연유로 오늘날 근원 구철우 선생은 전주의 강암 송성용, 제주의 소암 현중화와 더불어 국내 서예계의 진정한 3절로 불려진다. 하지만 이처럼 예술적 성과가 훌륭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서화가로서 크게 조명 받지 못한 이유는 그의 고집스러우며 청렴한 선비적 성품 때문이라 알려져 있다.

글씨와 그림을 뜻하는 서화는 우리의 미감을 공감하게 하는 전통 예술로써 예로부터 사대부 문인들에게는 필수적인 덕목이었다. 그러나 서양문물의 무분별한 수용과 전통예술에 대한 소외 등으로 서화는 현대인들의 기억과 실생활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깊이 있는 동양철학과 사상을 일상적 실천에 옮기며 살아생전 고매한 성품으로 예술계의 큰 어른들과 교류를 하며 후학들에게는 모범을 보이는 예술가의 생을 살았던 근원 선생의 작품은 시대를 넘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잔잔한 마음의 울림을 경험하게 한다. 격조 있는 필치의 문구들이 정서적으로 아름다운 시처럼 읽혀지며 묵화로 표현된 매화의 향기가 공간을 점유하여 정신을 맑게 한다. 이는 그의 작품들이 평생을 선비정신으로 살아가며 속세의 물욕과 명예와는 무관한 근원 선생의 삶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펼쳐지는 매향(梅香), 근원 구철우展을 계기로 시민들과 자라나는 후학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리지역의 문화유산인 근원 선생의 서화 세계가 재조명되고 새롭게 평가됨에 본 전시의 의미를 부여한다.

전시 정보

작가 구철우
장소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3, 4전시실
기간 2017-08-10 ~ 2017-11-26
시간 10:00 ~ 18: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10:00 ~ 20: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추석·설날 당일
관람료 무료
주최 광주시립미술관, 화순군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62-613-710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광주시립미술관  I  062-613-7100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운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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