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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짐 속에서 돌출하는 것 Re-Surrection"

Research & Art Gallery   I   서울
진부한 일상에 균열을 일으키는 밤의 가시성 의식의 정전 상태에서 임박하는 에덴 유령적인 이미지, 투명한 사태 나타날 수 없는 것의 나타남 <기적, 텔레파시, 잔여물>, 윤인선 이번 전시 <사라짐 속에서 돌출하는 것>은 회화 매체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해온 윤인선 작가의 개인전이다. 윤인선은 '아웃 오프 포커스(out of focus)'로 사물의 정확한 재현을 비껴갔던 지난 회화 작업에서 탈피하여 2015년부터 그래픽 작업과 설치물로 ‘탈회화(Post-painting)’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탈회화를 지향하는 그의 새로운 경향의 작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되고 있는지를 디지털 드로잉, 설치 등 총 20여 점의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윤인선의 작업은 일관되게 일상의 진부함 가운데 시적 순간, 비언어적인 틈, 비일상을 기입하려는 시도였다. 지난 십여 년간 블러(blur), 즉 살짝 초점이 빗나간 사진 이미지를 재현하는 회화 작업을 해왔던 작가는 2013년 전시, <희박한 이름>을 계기로 탈회화적인 시도와 구성 방식에 흥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이 년 뒤 가졌던 개인전 <구름이 덮였을 때: 기원과 심연에 관한 에세이>를 기점으로 그래픽과 설치 작업으로 전향하며 전면적인 탈-회화를 지향한다. 이 새로운 작업은 기본적으로는 선(line)과 층(layer)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일견 단순해 보이는 조합은 전혀 새로운 조형언어를 탄생시킨다. 이들의 조합으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스트라이프 패턴은 회화의 매체 자체와 고전적 재현 방식을 해체하려는 시도로 활용된다. 작가는 이것을 “회화로부터의 단절, 혹은 회화의 혁신을 주도하는 ‘탈회화’ 운동의 도구로서, 회화에서 환영주의의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닫힌 것과 열린 것의 반복적 병치를 가능하게 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전의 회화 작업이 재현에 비재현적 요소를 기입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의 디지털 작업은 회화를 떠남으로써 회화의 잔상을 발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작업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반복하고 확장시키는 형태로 나아가면서 작가가 말하는 ‘결핍의 경험’과 ‘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작가는 이차원의 작업을 유리, 아크릴, 금속 등의 재료를 활용하여 삼차원적으로 해석, 적용하는데, 특유의 ‘선과 층의 유희’를 공간 속으로 확장시키면서 회화에 대한 문제들을 더 열린 지점으로 끌고 간다. 윤인선의 작업은 회화의 관한 의미론을 해체하고, 그 존재론을 확장시키는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시 정보

작가 윤인선
장소 Research & Art Gallery KAIST 경영대학 Supex 경영관 2F
기간 2017-06-19 ~ 2017-08-11
시간 10:00 ~ 18:30
휴관일: 일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Research & Art Gallery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958-3224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Research & Art Gallery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85 (청량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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