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8회 수호아티스트 당선 작가인 김미아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적 경관 시리즈(Urban Landscape Project)'를 주제로 한 회화 및 실내조경(설치) 작업을 선보입니다. <작가노트 >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그렇게 정신 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일과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면서도 때때로 삶을 뒤돌아 보았을 때 느끼는 고독감과 허무감은 늘 경계의 대상이 된다. 작가는 실내공간 속에 식물을 배치함으로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사색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인위적이고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흔히 택하는 것이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물이나 장소를 포착하여 결합시켜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생각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이 공간은 작가와 관람객에게 있어 사색의 공간이자, 휴식의 공간이고 또 놀이의 공간이 된다. 또한,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현실적이면서도 또 다른 상상 속의 공간을 경험하는 듯한 효과를 주며, 이를 통해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낸다. 작품 속에 주관적으로 변형된 공간은 작가의 내면과 외부 세계를 연결시켜주는 고리 역할을 하는데, 이러한 장치들을 통해 현실을 재인식하고 외롭고 불안한 현대인들의 심리를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