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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 자화상展-최선주 7회 개인전

이정아갤러리   I   서울
일상에서 강한 상징성을 주거나 기억을 떠올리는 사물들, 또는 감정을 담고있는 풍경들이 있다. 이럴 때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오랜 기간을 걸쳐 저장해 놓곤 한다. 이런 사진들은 내게 축적된 이미지 소스가 되고 이것들을 펼쳐 놓고 꼴라쥬를 하면서 계획을 배제한 채, 약간은 무의식적으로 또는 끌리는 대로 시각적 요소에만 치중한 재배치를 하고 필요에 따라 그리기도 한다. 그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공간들이 나타나고 각각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들은 내면의 거울 같은 결과물을 가져오고 미처 몰랐던 자아를 표현하게 된다. 사물들 자체가 주는 은유적 상징성 때문에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작업한 결과물들은 사적인 내러티브를 떠올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작가들이 작업을 하는 이유들은 대단한 예술세계를 펼치고자 또는 거대한 사회적 담론들을 담고자 하는 등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솔직한 감정의 표현들이다. 나의 영혼에서 재해석된 세상을, 또는 내가 집중하게 되는 감정적 요소를 그려내고 싶었고 때때로 그런 작업을 통해 공감하고 소소하게나마 소통하게 되는 이들을 만날 때면 적지않은 희열을 느낀다. 나는 꽤 오랜 시간 내면의 혼동으로 고통 받아왔고,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속에서 이전보다는 조금씩 이나마 성숙 되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때 받은 느낌은 온전히 처절하게 혼자된 자아... 나 외의 어느 누구의 생각도 알 수 없으면서 아니 자신의 생각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 사실 절대신이 아닌 이상 다른 이의 내면을 정확히 꽤 뚫을 수는 없다고 본다. 물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도.. - 섣불리 다들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 믿고 결정지었던 시기의 극도의 불안함이 얼마나 철저하게 혼자임을 깨닫게 했는지 모른다. 모두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각자의 역할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법은 획일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도 어떤 흐름에 억지로 편승하거나 강요 되어지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곤 한다.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가장 나 다움을 찾아가는 것이고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나의 본질을 조금씩 발견해가고 있고 치유되어가고 있으며 한계점을 인정하게 되었고 나만의 역할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전시 정보

작가 최선주
장소 이정아갤러리
기간 2017-04-07 ~ 2017-04-28
시간 11:00 ~ 19:00
휴관 - 일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이정아갤러리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391-3388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이정아갤러리  I  02-391-3388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25 (평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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