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벽화가 황성보는 참여형태의 벽화전시에 적합하도록 작품의 내, 외적 구성을 구체화하여 2013년 첫 개인전 이후 야외벽화 전시기획 및 소방서 내에 힐링벽화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전례 없는 독특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벽화 속 한글과 마음 전 역시, 관람객 참여형태의 개인전으로써 전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작가의 그림에 흰색 분필로 덧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적을 수 있고 작품과 함께 비치된 꼬마의자와 이젤 등의 소품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11작품 속 인물은 이전과는 다르게 다양한 제스처(몸 짓, 손 짓)를 취하고 있으며 이는 오롯이 소통을 위한 매개체의 역할로써 보다 깊이 있는 참여와모두가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