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오픈갤러리 서비스 없으면 어떡하나 싶다.🥺 소파 뒤의 허전한 빈 벽을 작품으로 꽉 채워줬더니 갤러리 갈 필요 없이 집에서 행복하게 홈 갤러리를 즐기게 되었다.
나광호 작가님의 “모과”는 그동안 걸었던 작품 중 집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림이 걸린 쪽의 벽을 볼 때마다 기분이 사르르 풀린다. 이런게 감상의 기쁨일까…😌 사이즈도 거대하고 분위기도 묵직해서 괜찮을까 걱정했었는데 유화의 거친 결과 깊은 색감들 덕분에 집이 참 풍성해 보인다.
설도 지나고 봄도 다가오는데 집 분위기를 그림 하나로 쉽게 바꿔서 좋다. 이 기분 이대로 즐겁게 봄을 맞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