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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일상 속 휴식의 오브제를 그리는 PICNIC 시리즈를 제작한다. 달콤한 각종 디저트, 과일, 책, 카메라, 돗자리 등 화면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모두 일상적이지만, 동시에 설렘을 가득 안은 일상 밖 휴식을 연상시킵니다. 작가는 캔버스에 유채 또는 색연필을 사용하여 피크닉이라는 일상적 경험을 마치 카메라로 줌인 하듯 특정 구도로 포착해 냅니다. 지극히 평범한 소풍 경험의 면면을 들추어냄으로써, 감상자로 하여금 일상적 풍경을 미술이란 매개체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작가 단순히 특정 사물이나 활동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과 자연, 사물과의 관계, 문화적 트렌드, 행복 등에 대한 문제의 고찰로까지 주제를 확장합니다. '피크닉'이라는 행위에 다양한 인간 사회의 복잡성을 담아낸 강초희 작가의 작품은, 감상자들의 마음을 환기하는 선선한 바람과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 어디론가 떠나고 싶진 않으신가요? 꼭 근사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잠깐의 꿀 같은 휴식은 우리 일상에 활력을 제공합니다. 강초희 작가는 소소한 행복과 설렘을 안겨주는 피크닉이라는 일상 경험에 주목하여, 그 순간순간을 그림으로 간직합니다. 작품 속 화면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장면보다 우리를 편안하고 기분 좋게 만듭니다. 나도 모르게 화면으로 들어가 함께하고 싶게 하는 강초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시원한 피크닉을 통해 정신을 맑게 정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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