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8,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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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정재은 작가의 작업은 자기반성에서 온다. 작가는 자아에 대한 확신도 없이 작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모순을 느꼈다. 그래서 작가는 자아, 투영, 인체를 소재로 스스로 보지 못하는 자신의 부분들과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들,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 포착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거기에 일상의 보편성을 넣음으로써 비로소 작업이 완성된다. 일상은 삶의 가장 작은 단위로서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보편성을 지닌다. 보편성을 지니기 때문에 너무나도 흔하지만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일상의 경험은 예술의 밑거름이 되고, 예술은 다시 일상에 반영 된다. 그렇게 일상의 부분들을 통해 자아를 투사한다. 안에서 투영되어지는 모습과 일상, 밖에서 투영되는 모습과 배경까지 투영되는 장면은 여러 이미지로 겹쳐진다. 투사된 모습을 통해 작가의 자아가 아닌 관객자신의 감정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추천 이유
‘자아 성찰’이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N잡러’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본캐’와 ‘부캐’를 나누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보이고 싶은 모습, 남들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 내가 생각하는 나, 또는 보이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나의 모습. 너무나 많은 ‘나’속에 혼란스럽지 않나요. 그런 여러분께 작가는 나를 찾는 여행은 생각보다 가깝게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일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우리의 모습을 투사합니다. 밖에서 보이는 우리의 모습과 일상을 배경으로 존재하는 우리의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보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