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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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김서영 작가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상상의 세계를 그린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그의 작품 세계는 상상과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거대한 자연환경의 배경 속에서 인간이 사는 집들은 먼지처럼 작지만 대신 자연물들이 인간의 자리를 채운다. 버섯, 큰 나무,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모여 사는 작품 속 마을은 환상적이며 행복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는 상상을 통해 동물, 자연환경을 강조하면서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와 동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진 이러한 환상적인 공간은 현실 세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세계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추천 이유
김서영 작가의 작품은 마치 동화책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꿈 동산, 놀이공원처럼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우리가 흔히 아는 세계와는 사뭇 다릅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치는 동식물들이 과장되게 묘사되어 있기도 하고 낯선 공간에 배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김서영 작가의 세계에서는 동물과 식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거대한 버섯들, 하늘 높이 솟아 오른 나무들, 옹기종기 모여 있는 멸종 위기의 동물들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듯 보입니다. 김서영 작가는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와 이로 인해 괴로워하는 동물들의 삶을 상상을 통해 재구성합니다. 상상과 환상이 더해진 김서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을 꿈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