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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120,000원/월 (VAT포함)구매가격:2,4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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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정제되지 않은 표현법으로 묘사된 덩어리진 인간의 형상, 이은우 작가는 이들을 통해 인간 그 자체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눠보고자 한다. 쉽게 어우러지기 힘든 과감한 색채의 조합이 뒤덮여있는 작품 속 인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아름다운 육체'와는 동떨어져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보는 이에게 더욱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 육체들은 꾸밈없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은우 작가는 이러한 인물의 형상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불안함과 부정적인 면을 솔직하게 나타내고자 했다. 실존하는 인간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반영된 이 작품은 점차 획일화되고 인간성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에 의미 있게 다가온다.?
추천 이유
초상과 군상, 다양한 인간상을 통해 꾸준히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은우 작가의 작품은 인물을 묘사한 독특한 표현법이 인상적입니다. 거친 붓질과 다채로운 색채는 어딘가 결핍돼 보이고 외로워 보이는 인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묘사합니다. 컴퓨터, 인공지능 등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고 탈인간화되는 현대사회는 완전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불완전하고 실수투성이인 인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은우 작가가 끊임없이 사람이라는 주제에 대해 작업을 해오는 이유 역시 아무리 세상이 달라져도 달라지지 않는 우리를 발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인간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면이 아닌 부족하고 추한 면을 드러낸 이 작품은 보는 이에게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