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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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 연평균 렌탈률 |
|---|---|
| 2025 | 59.5% |
| 2024 | 65.8% |
| 2023 | 71.4% |
4,000,000원
2023년 3월 13일
5,600,000원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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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소재로 선택하여 그것을 화면에 구축한다. 그림이 그려지는 캔버스는 평면이지만, 작가는 착시 현상을 활용해 캔버스 위에 3차원의 공간이 담길 수 있음을 극대화하여 표현한다. 박준석 작가는 정교하게 계산된 색면 조각들을 모아 한 사물을 구성하는데, 작가의 그림은 면들의 집합이지만 이는 관람자의 시선에서 사물이 되어 입체성을 띠고 캔버스 면이 아닌 그 속의 공간과 깊이를 점유하게 된다. 바둑판 모양이 구성하는 사물의 형태는 관람자로 하여금 색 면의 조합이 중심인지 사물의 재현이 주제인지 고찰하게 한다. 박준석 작가만의 뚜렷한 작품 색이 되는 이러한 착시 표현은 일상적인 사물을 대상으로 하기에 관람자가 사물을 인식하는 관습적인 과정과 그 본질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있다.
박준석 작가의 그림을 보면 소용돌이치는 도형들의 움직임 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다시 찬찬히 뜯어보다 보면 사실은 이 그림이 색 면들의 연속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미묘한 색채 차이를 띠거나 흑백으로만 구성된 이 화면은 캔버스에 공간의 깊이를 담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동시에 추상적 요소인 색 면만으로 견고한 구성을 이룰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 해줍니다. 여기서부터 박준석 작가의 마술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보는 그림은 실제 사물을 그린 것일까요, 아니면 착시를 일으키는 면들의 조합일 뿐일까요? 어쩌면 추상과 구상 사이 그 경계에 놓인 박준석 작가의 그림이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적 감각을 일깨워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홍익대학교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학위수료
미술학원 선생님께서 "미대에 진학하는 순간 스스로 작가라고 생각해"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이 말씀이 대학을 다니면서도 잊혀지 않았고 작가라는 직업을 차분히 생각해보면서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아요.
일상적 사물들을 소재로 현시대 사회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해요. 임의 공간의 이미지나 캔버스의 배치에 변화를 주면서 우리가 관습적으로 인식하는 경계들을 모호하게 만들어 대상이 지닌 존재성과 본질에 물음을 던지고 있어요.
캔버스에 종이테이프나 시트지를 사용해서 붙이고 제가 물감을 칠하고 싶은 부분만 떼어내서 채색하고 있어요. 스텐실 기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렇게 작업하면 그림이 깔끔하게 나오고, 캔버스에 출력한 결과물들보다 더 기계적이거든요. 여기서 어느 정도의 희열이 있어요.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소장되어 있지만 현재 작업에 시초가 되었던 <Translate, 2012> 작품이 Translate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지 때문에 특별한 것 같아요.
작품의 소재들은 보통 제가 소장하거나 주변 인물들이 소장하고 있는 것들 또는 다양한 공간에서 발견한 일상적인 사물들이에요. 일상의 다양한 공간 속에서 평범하게 마주칠 수 있는 사물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가 아닐 수 있지만, 일상적인 사물은 산업사회의 특징이며, 반복되는 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고 쉽게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물에서 영감을 얻고 있어요.
지금은 현시대의 사물을 주로 사용해서 작품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간이 많이 흘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이전 세기의 사물들이나 유물들을 사용해서도 작품을 하고자 해요. 작품의 형식에 따라 임의 공간 설치(가변 설치)를 같이하는 작품들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에요.
지금도 개인 작품과 더불어 여러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참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예술계 영역에서 작가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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