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금속공예 석사
저는 일상과 관계 속에서 마주하는 감정과 기억을 다양한 이미지로 풀어냅니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앵무새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친숙한 존재이자 사랑과 교감,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매개체입니다. 심장과 하트는 마음과 사랑, 소중한 존재와의 연결을 나타내며 가시는 살아가며 마주하는 상처와 아픔을 표현합니다. 이러한 이미지들은 시리즈마다 서로 다른 모습과 의미로 변주되며 사랑과 기억, 상처와 회복, 소망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주로 아크릴과 오일파스텔을 사용합니다. 아크릴의 선명하고 정돈된 색감과 오일파스텔의 거칠고 직접적인 질감을 함께 사용하며 작품에 따라 재료의 순서와 표현 방식을 달리합니다. 서로 다른 재료가 겹치고 대비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색과 질감, 손의 흔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밝고 친숙한 이미지 안에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담아, 제 작품을 마주하는 누군가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리고 작은 위로와 행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