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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케이 2026 개인전 <The Rest of Light- 빛의 휴식> 인터뷰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풍경을 지나친다.
하지만 어떤 장면들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마음속 깊은 곳에 오래 머무른다.
여행 중 마주한 바다의 색, 창가를 스치는 바람, 커튼 사이로 번지는 오후의 빛, 그리고 고요히 멈춰 있는 휴식의 순간들.
나의 작업은 그러한 순간들 로부터 시작된다.
2026 개인전 <빛의 휴식> 시리즈는 세계 여러 도시와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과 기억을 작가만의 색채와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다.
실제 공간을 재현하기보다, 빛이 공간 안에서 만들어내는 감정의 온도와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고자 했다.
푸른 바다와 흰 건축물, 부드러운 커튼과 식물의 그림자, 그리고 공간 속에 스며드는 자연의 빛은 현실과 이상 사이의 경계를 흐리며 관람객을 또 하나의 휴식 속으로 이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블루톤을 중심으로 빛의 투명함과 평온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푸른색은 단순한 색채가 아니라, 쉼과 사유, 그리고 내면의 고요함을 상징하는 감정의 언어이기도 하다.
나는 빛을 통해 공간을 캔버스에 옮기고, 공간을 통해 감정을 기록한다.
작품 속 장소들은 실제 어딘가의 풍경이면서도 동시에 기억 속 이상적인 공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