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한국화전공 석사
저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김유경입니다.
저의 그림 속 캐릭터들은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놀던 애착 인형을 그리거나,
평소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로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
캐릭터는 작가의 애착 인형이자 페르소나인데요, 현대인들의 불안정한 속마음, 불안정한 상태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에서는 예쁜 파스텔 색감 표현과 아기자기한 느낌을 보여주지만 그에 비해 이면에는 불안, 우울 등의 부정적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 재료를 보면 장지에 한국화 물감, 먹을 주로 쓰는데, 펜이나 아크릴 등 다른 재료들도 혼합하여 쓰기 때문에 전통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이 작가의 단순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보면서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