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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기

Lee Eungi

1점의 작품
1점의 작품
개인전
2025 Free To Be (마루아트 가온갤러리)
단체전
2025 불어오는 바람,꿈꾸는 물결전 (M아트센터)
2024 k-illustrationfair (코엑스)
2023 동물그림작가전 (아트버디갤러리)
오늘이라는 선물 2인전 (아미디갤러리)
다락별장 아트스페이스 (롯데백화점일산점)
크리스마스전 (도스트갤러리)
2022 BAMA 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UIAF 국제화랑아트페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Seoul K-Art Fair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2021 URBAN BREAK ASIA (코엑스)
2020 인사동새바람 展 (리수갤러리)
Contemporary Art Show (코엑스)
수록/협찬
2024 1월호 작가인터뷰 수록 (GZ Pet and Lifestyle )
2023 11월호 일러스트레이션수록 (KID 경제정보지 나라정보)
강의경력
2023 <군포 설화로 다시 피어나다 >그림책 창작워크숍강의 (군포산본중앙도서관)

작가의 말

“따뜻한 시선으로 동물의 마음을 그립니다.”

오래도록 반려견과 함께한 삶은 저에게 단순한 동물 그림을 넘어,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감의 시선을 품게 했습니다. 저는 회화와 콜라주를 기반으로, 사람과 동물, 환경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재료는 아크릴물감, 직접 채색한 한지와 종이, 그리고 버려진 커피 캡슐입니다. 특히 커피 캡슐은 저에게 있어 ‘작은 생명의 희망’과 ‘지속가능성’의 상징으로, 하늘을 떠다니는 풍선이나 꽃,나비등으로 변주되어 작품 안에 등장시킵니다.

제가 그리는 동물들은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사연과 감정을 가진 ‘주체’입니다. 야생에서 떠나 실내에 갇힌 동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숲을 잊지 못하는 존재, 그리고 인간의 욕망 속에서 소외된 생명들. 그들의 이야기를 밝고 따뜻한 색감과 유머 있는 구성으로 표현해 관람자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접하며 그 이야기들을 시각적으로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존재들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작품을 통해 동물도 감정을 가진 존재이며, 우리와 같은 생명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사라지는 숲, 갇힌 공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 인간의 욕심 속에서 잊혀진 생명들을 떠올리며, 그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대신 전하고자 합니다.
슬픔이나 비판보다는, 따뜻하고 다정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마음을 열고 바라봐 주었으면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손으로 직접 채색한 종이와 한지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기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여기에 버려진 커피 캡슐, 지퍼, 은박 포장지처럼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함께 사용해,생명을 위한 따뜻한 상상과 환경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작품 안에 담고자 합니다.
버려질 수 있는 작은 재료들이 모여 생명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저는 동물과 자연의 소중함을 늘 새롭게 느끼고 있어요.
콜라주라는 방식은 다양한 재료들을 겹겹이 붙이며 표현하는데,
그림이 평면적이면서도 동시에 입체적으로 보이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재료의 조합과 결합 방식이, 제가 전달하고 싶은 감정과 이야기에도 잘 어울려 계속 이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 중 하나는 초기작<정글2020>
당시 어머니가 편찮으셨고, 개인적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시기였어요.
힘든 환경 속에서도 텍스처 종이를 하나하나 한가득 만들어 놓고, 동물도 정성껏 오려 붙이고 채색을 올리며 그림에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불타버린 아마존 숲을 모티프로, 흑백처럼 흐릿해진 기억 속 숲을 그리워하는 동물들을 담았습니다.
검은 표범, 재규어,나무늘보, 큰부리새 등 저마다의 시선으로 사라진 숲을 바라보게 했고, 그림 전체에 그리움과 생명에 대한 애틋함을 담으려 노력했어요. 제게는 단순한 한 점의 그림이 아니라, 그 시절의 열정적인 마음의 기록 같은 작품이라 더욱 애틋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가장 큰 영감은 반려견 예삐에게서 시작돼요.
19년 동안 함께한 시간 동안 예삐의 눈빛,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제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고,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작업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타버린 숲에서 구조된 동물, 좁은 철창 안에 갇힌 채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도 큰 영향을 줍니다.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가 되죠. 그렇게 만난 장면들과 예삐의 따뜻한 기억이 만나
저만의 감정이 담긴 작업이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도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제 방식대로 꾸준히 그려가고 싶습니다.작은 생명들의 마음을 상상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전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에요.
또한 반려견 예삐를 모티프로 한 시리즈도 확장하고 있고,
작품의 주제를 보완하여 관람자의 몰입을 돕도록 제작한 짧은 영상, 그림책 등으로도 제 작업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작고 느리지만,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는 제 작업이 우리가 함께해야 할 반려 동물, 지켜줘야 할 생명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작고 연약하지만 감정을 가진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정하게 바라보고,
그 마음을 상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작가,따뜻한 그림의 작가’로 남는다면,
충분히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전원주택에 살면서 자연과 가까이 지내고 있어요.
작은 텃밭을 가꾸고, 집 주변에는 고양이 가족 , 토끼 부부, 작은 새들, 거위 부부, 닭 가족, 강아지 같은 이웃 동물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이 친구들을 보는 것이 가장 즐거운 시간이에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인 목표는 지금처럼 자연과 가까운 삶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건강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