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국어국문학과
학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창작민화교육자
교육자과정
‘썬굴’ 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 성장하는 개구리와
시야의 자유와 상상의 폭을 넓혀주는 선글라스를 결합해 탄생한 창작물입니다.
오방색으로 구성된 썬굴의 눈은 선글라스와 합쳐져 새로운 마음의 창이 되는데요. 그렇게 썬굴의 상상은 곧 현실이 되고 그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작지만 커다란 행복을 주는 썬굴이들 처럼 우리도 시야의 폭을 넓혀 서로의 '작은 부분' 을 존중하며 사랑합시다굴~ S2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 그리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화실에 다니며 꾸준히 미술을 해오긴 했지만 취미로만 두며 지내왔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히 한국 민화를 접한 후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아, 이걸 평생 하면서 살고 싶다!' 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나름 회사도 2년 반 정도 다녀보았는데요, 안정적이고 편한 삶도 좋지만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는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결국 퇴사 후 대학원에도 다니며 한국 민화 작가의 삶을 살아내고 있다굴! :)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 논두렁을 지나다가 사람 발에 물갈퀴를 밟힌 개구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어 오르려고 노력하는 개구리를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저의 예술적 모티브이자 지향점으로 삼았습니다.
제 작품 속 ‘썬굴’ 은 저마다 다른, 고유한 아름다움을 갖습니다.
하나, 둘, 셋. 물갈퀴의 수도 다르고 그린, 핑크, 블루, 옐로우, 퍼플.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도 변화합니다.
작지만 커다란 행복을 주는 썬굴이들 처럼 우리 모두 시야의 폭을 넓혀 서로의 '작은 부분' 을 존중하며 사랑했으면 좋겠다굴! S2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순지, 옻지, 장지와 같은 한지에 제 캐릭터인 '썬굴(Sun-Gul)' 을 넣은 창작 민화를 그립니다. 전통 민화도 하지만, 대학원 전공이 '창작민화교육' 이기에 저만의 현대적이고 귀여운 느낌이 가미된 퓨전 민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안료는 분채, 봉채, 안채와 같은 전통 안료와 한국화 전용 물감, 형광 안료, 펄 안료, 유성 색연필 같은 현대 안료를 섞어 사용하고 있다굴!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저의 '썬굴(Sun-Gul)' 캐릭터를 넣어 작업한 첫 작품이자 제 5회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한 <함께라면 즐겁다굴!> 입니다.
수박을 좋아하는 그린 썬굴, 복숭아를 좋아하는 핑크 썬굴, 커피와 찻잔을 좋아하는 블루 썬굴, 플라워 케이크를 좋아하는 옐로 썬굴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퍼플 썬굴이 까지!
각 썬굴이에 민화적 요소를 가미해 완성한 창작 민화인데요, 좋아하는 건 모두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하는 썬굴이들처럼 우리도 한 사회 안에서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살아가자는 'Belonging' 의 의미를 담았다굴!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기본이 탄탄해야 함은 어디에나 적용이 되는 것 같은데요, 뭐니뭐니해도 전통 민화를 통해 영감을 가장 많이 얻습니다 :)
썬굴 시리즈 중 하나인 <썬굴의 바스켓> 시리즈 역시 소망과 염원을 한 아름 담은 민화의 '소과도' 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의 선물 바구니로 재탄생 시킨 것인데요, 이 역시 '뜻 그림' 이라는 차원에서 민화의 상징적 면모를 이어나갑니다.
이 외에도 앞으로 선보일 시리즈에도 '책가도', '책거리', '화접도', '화조도', '초충도', '어해도', '산수화' 등 과 같은 한국 전통 민화의 요소를 넣어 그려낼 예정이니 잘 지켜봐주시라굴!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전통 민화적 요소를 기반으로 저의 창작 캐릭터인 '썬굴(Sun-Gul)' 이 들어간 창작 민화를 주로 작업할 예정입니다.
하찮고 별 거 없어도 귀여운 게 짱이잖아요!
귀여운 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죠 ^ㅇ^
행복을 한가득 가져다 주는 '썬굴(Sun-Gul)' 이, 작다고 무시하지 말라굴!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작지만 커다란 행복을 주는 작가.
귀여운 게 짱이다! 를 열심히 몸소 실천 중인 작가.
disabled를 she's abled로 바꾸어 생각하게끔 해주는 작가.
그런 신승혜 썬굴 작가가 되고 싶다굴!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원래는 글 쪽 작가를 꿈꿔온 터라... 시나리오, 시, 아동 문학 등 글 쓰는 게 취미였는데요 지금은 그림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핑계) 쓰는 건 조금 놓게 되었고 대신 좋은 작품들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카페 가서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 하며 도안 작업도 하고 드라마, 영화, 요리 예능도 보곤 하고요. 주말에는 저의 최애 코스인 안국-종로-광화문 코스를 걸으며 전시회 순회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좋은 전시를 보며 영감과 자극도 얻고 좋은 작가 선생님들도 만나 인연도 쌓고. 일석 이조다굴!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썬굴(Sun-Gul)' 이를 활용한 굿즈 goods 제작하기!
스티커, 머그컵, 그립톡, 수첩, 펜 그리고 인형까지!
귀여운 아이템들을 만들어 작품과 함께 전시장에 놓으면 *3000배는
더 귀여울텐데요...
(굿즈 제작 업체 관계자분들 컨택 환영입니다 ^ㅇ^)
꼭 언젠가 실현하고 말거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