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행복감과 내가 상상한 스토리나 이미지가 화면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되고 거기서 오는 해방, 신비, 자유로움 같은 감성이 좋아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담고 있는 주제들로 섬세한 생태적 감수성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나의 화법은 황폐화된 자연 환경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아름답고 당당한 순수성을 내포하고 있는 ‘自然’ 입니다.
푸른사슴은 채식하는 나를 대신하는 은유로 식물성을 지향하는 내 삶의 태도와 이야기를 대변하고자 상징적 동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표현기법으로는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 기법과 은유적 화법을 선호합니다. 색채는 수채화의 맑은 느낌처럼 유화나 아크릴을 사용할 때 바탕에 엷게 여러 번 색을 겹치고, 마무리 단계에서는 세밀한 묘사를 통해 주제를 강조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나의 모든 작품은 다 애착이 갑니다. 저는 작품 제작 단계에 스토리 보드를 만들고 에스키스 직업을 거쳐서 캔버스나 수채 종이로 옮겨 작업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에너지와 연구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로 문학, 철학 같은 인문학적 상상과 일상, 자연의 순간에서 오는 감성적, 명상의 시간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생태 감수성과 사회적 현실을 은유적 이미지로 통합시켜서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인류 공통의 소망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감성을 소유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독서와 인문학 모임, 걷기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좋은 어른으로 기억되었으면 싶고,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