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 학사
저의 작업은 전통 문인화와 민화의 요소를 접목시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삶의 기원과 축복 그리고 희망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전통과 현대, 희망과 행복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보는 이의 마음 한켠을 조용히 쓰다듬으며 "당신도 활짝 피어날 수 있다"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집니다"라는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자 합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외조부께서 서예가이자 문인화가 였습니다. 어릴때 할아버지께서 삼일독립선언문의 서예작품,사군자등을 그려 오셔서 자연스럽게 먹,화선지같은 전통재료와 익숙했습니다. 살아오면서 그림을 그리는 시간들이 모아져 내 안에서 단단한 뿌리가 되어 주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화가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통적인 아름다움이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의 삶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면서 내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주로 문인화적인 표현과 민화적인 표현을 섞어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작업합니다.특히 복주머니,모란 나비 같은 상징들은 기원적 의미와 함께 따뜻한 정서를 담고 있어 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잘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은 "익숙하지만 새로운 감성"을 전하는 것이며
과거와 현재.상징과 희망이 조화를 이루는 표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품에 다 애착이 갑니다. 특별히 가장...이라는 작품을 고르라면
소나무들이 빼곡한 사이에서 책을 읽고 있는 소년,소녀의 "여름날의 일기"입니다.
지금은 성장한 저의 아이들의 유년 시절을 생각하면서 그린 작품이어서 인지 가장 애착이 가는군요.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 속의 사소한 순간들 속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색색의 꽃들, 지인들과의 가벼운 수다 속에서 그들이 소망하고 바라는 것들을 듣는 순간 그것들이 모여 제 작업의 씨앗이 됩니다.
그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이 이어져 작품이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우리나라의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안에 담긴 상징성과 정서적이 깊이를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제 그림을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위로와 희망를 전해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그림이 거창하거나 어려운 의미를 담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따뜻함과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잠시나마 쉬게 해주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새로운 풍경과 마주하는 여행, 다른 작가들의 전시 관람, 지인들과의 따뜻한 수다를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웃고, 가끔은 가볍게 여행도 다니면서 "살아 있음"의기쁨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삶입니다.
그림도 결국 그런 삶에서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