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U대학교 회화과 학사
누구나 젊은 시절엔 큰 꿈을 꾸면서 그 꿈을 이루려 노력한다
내 속에도 역시 아주 커다란 꿈이 있었다
살다 보니 계획과 꿈들은 차츰 작아져 가고 있었다
너무도 허무하고 초라했다
그 허탈함을 채워 보려고 그림을 시작한 것 같다
요즘은 전에 여행 다녔던 여행지의 색다른 건물과 풍경을 그림을 그리면서 추억도 하면서 행복에 젖어본다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하루가 삶이 없었던 것 같았던 것들이 이제는 그림이 나의 친구가 되었으니~..
그림 그리기를 정말 잘한 일이다
건물을 그리면서도 건물 부자인 듯하다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건물 모습, 철 따라 바뀌어 가는 자연의 모습
모두가 자유로운 듯하나 무한한 규격과 규칙이 존재한다
각자는 대단한 존재감을 내 세우며 아름답고 싶어한다
아름다움 속에서도 계획과 규칙은 존재한다
그러한 존재감들은 인간의 삶과도 닮았다
화려한 색으로 채색을 하면서 숨을 쉬고 있다
지금의 현대인들이 어지러운 정보 속에 비길 수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관객이 작가의 그림을 보며 잠시 나마 바쁜 순간을 멈춰서 쉬어볼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