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
캔버스에 유화로 작업하는 작가입니다. 기아(starvation)와 전쟁, 열악한 환경의 상황 속에서도 세상 누구나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듭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잘했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절 미술 시간에 친구의 얼굴을 그려줬는데 그 친구가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에 제가 더 기뻤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아마 그즈음부터 싹 트지 않았을까 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회 속 규정의 틀과 절대 평가의 상황들, 그리고 자신의 의지와 감정을 표출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부속품으로 소비되고 소진되어 가는 세상 모든 사람이 유일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희망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작품을 제작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캔버스에 유화를 얇게 여러 층을 올리면서 유화 특유의 붓 자국을 없애면서 작업합니다. 초 현실의 개념을 담고 있는 저의 작품이 캔버스 위의 재료의 질감이나 흔적 등의 의도적인 방법을 통해 의미의 왜곡이나 선입견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지만 완벽한 플랫한 화면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Voyager-B1의 작품은 자유분방하고 진취적 에너지를 주는 형태와 색감으로, Voyager B2, B3는 독특한 형태와 색감이 주는 신비로움으로 남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개인적인 경험들과, 읽고 있는 많은 책들을 통해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작업은 희망을 이야기 합니다. 희망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모든 소재들이 저의 작업의 모티브가 될 것이며, 새로운 세상, 희망을 찾는 의미의 작품으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는 입시 시절 화가의 꿈을 접고 다른 분야의 진로를 선택하였는데,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과 더불어 다시 꿈을 찾기 위해 미술을 공부하고 실기 테크닉에 매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름길로 갔었더라면 하는 성급한 후회를 하기도 하였고 허투루 시간을 쓰면 안 된다는 강박으로 치열하게 일과 공부를 병행하기도 하였는데 그로 인해 공황 장애가 생겼지만, 제가 밟아온 경험치와 다른 부분들의 삶이 제가 작가로 일어서게 하는 자양분이었고, 제 꿈을 주도적으로 찾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게 된 소중한 삶의 과정이었습니다. 저와 다른 분야이거나 처한 환경이 다를지라도 저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꿈을 잃지 말고, 그 길을 계속 찾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 찾고 발견하여 자신의 꿈의 근처에 다가가기를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꽃꽂이 자격이 있어 꽃을 꽂는 봉사를 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