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
Hanso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학사
작가의 말
“사람들과 만나 감정을 나눌 때, 산책하면서 익숙했던 공간이 어느 순간 낯설게 느껴질 때,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물을 마주하게 될 때 복잡한 감정들이 만들어진다.
이때 그곳의 향수를 맡게 되며 공간과 사물의 온도, 질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다양한 감정들이 만들어진다. 이 모든 것을 몸소 경험함으로
써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며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한다. 그리고 단순히 그 순간을 놓치기 아
쉬워서 영원히 간직하기 위한 욕심에 그 순간을 담아내는 것이 아닌 찰나의 순간에 나의
감각을 깨워 살아있음을 느낀 수많은 감정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
여 변하지 않았으면 영원했으면 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기기 위해 감정들을 담아 기록한
다.
살아있음을 느낀 순간의 감정들을 담아 기록하며 사람들에게 전하려 한다. 그 기록들이 변
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는 곳이 되어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편히 털어놓으며 마음이 고
요한 상태에 머물러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곳 돌봄이 있는 현존할 수 있는 신성한 곳 이 되
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