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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박작가)

Park Hyewon(ParkJacga)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과정~

9점의 작품
9점의 작품
개인전
2022 개인전 <FantasiA> (스타벅스 DT 과천점, 별빛 미술관)
단체전
2021 Hotel Fair 호텔페어 (코엑스, 서울)
2020 <판타지아> 2인전 (그랑서울 GS 건설 갤러리 시선, 서울)
ASYAAF Hidden Artists Festival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2019 살롱 드 배다리 Salon de Beadari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인천)
판타지아전 (셀트리온 강남점, 서울)
2017 부산 국제 아트페어 (벡스코, 부산)
2012 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축제 (문화역 서울 284,서울)
레지던시
2023 문화철도959 래지던트 입주작가 (구로문화재단)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페인팅 작업을 하는 박작가입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재 보신 작품들은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작품 중앙에서 반을 나누었을 때 왼쪽과 오른쪽이 서로 마주 보듯 모양이 닮아있습니다.
대칭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작업한 <Fantasia 판타지아> 시리즈를 소개해 드립니다.

작가는 7살 척추 측망증 이라는 진단을 받고, 이후 대상을 볼 때, 대칭적 형태 또는 구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을 바라볼 때 시각적으로 형태의 기준을 세우고, 대상의 왼쪽과 오른쪽을 바라보는 편집적인 '바라봄' 을 그림을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칭적인 요소를 가지고 언젠가 상상해 보았을 상상의 세계, 판타지한 이미지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곳에는 아름다운 하늘과 식물들, 하늘거리는 나비와 지저귀는 새들이 평화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칭적으로 그린 형태는 구도가 안정적이고, 반복되면서 나타나는 가운데 예상하지 못한 모양들의 결합은 기하학 적이고 때론 신비롭게 표현됩니다. 대칭 작업은 잘 짜여진 각본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왼쪽과 오른쪽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가는 왼쪽부터 그림을 그려나가고 후에 오른쪽을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단순히 대상을 복사하고 붙이는 작업이 아니라 그것들을 그려나가면서 미묘하게 다른 형태로 그려냄은 마치 얼굴의 양쪽이 같아 보이지만 다르게 표현되는 것을 본 딴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길 원하지만 정말 똑같은 나 자신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같음과 다름 그 가운데 사색의 여지를 남기는 그림이 되길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크릴과 유화를 주고 사용합니다. 물감의 여러 층을 올려서 대상을 세밀하게 드러냅니다.
표면의 텍스처를 최대한 절제하고, 얇게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면서 의식의 세계를 표현합니다. 잔잔한 무의식 세계에서 조용하게 그리고 유려한 색으로 드러내는 물감의 깊이를 표현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Landscape #1>에서 <판타지아> 시리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전에도 대칭 드로잉이나 작업을 했었지만 이야기를 심도 있게 만들어 내었던 2017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양 쪽의 새를 그려 놓고 3 개월 동안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드로잉을 거듭 진행했습니다. 수 백 장의 드로잉을 그리고 여러 표현 방식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평면 페인팅 위주의 작업에서 미디어와 반 입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타지아> 시리즈에서 다양한 매체로 뻗어 나아가는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