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24시간 혜택! 어떤 작품이든 33,000원 >

신규고객 체험 특가

지혜영

Ji hyeyeong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 석사

22점의 작품
22점의 작품
개인전
2025 N(novelty:새로움)과 F(fresh:상쾌함)의 만남 (백희 아트 스페이스)
2024 ENDLESS VENTILATION (갤러리 AN)
2023 지혜영 개인전 (커피빈 유중아트센터점)
단체전
2025 illur dab (압구정 빈칸)
Eleven Degrees (금산갤러리)
씻나락 까먹는 소리 (답십리 아트랩)
청년 수상작가 특별전 (안젤리 미술관)
뻔펀할 용기 (고갤러리)
2024 인사동 아트페어 (인사센트럴뮤지엄)
성신동양화회 (인사아트센터)
노닥노닥 (영풍문고 종로 본점)
2023 신진표류기 (상상톡톡 미술관)
성신동양화회 (인사아트센터)
2022 울산국제아트페어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제 2회 호호아트페스티 (꼴라보하우스)
성신동양화회 (인사아트센터)
수상/선정
2023 제 8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최우수상 (한전 미술관)
2021 제 1회 중앙회화대전 특선
제 39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특선
제 41회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2020 제 38회 대한민국신미술대전 최우수상
제 22회 강남미술대전 입선
기타
2025 인사동 엔틱 & 아트페어 (인사센트럴뮤지엄)
LE BLANC ART FAIR (보코 서울 강남)
2024 월드옥타 한국청년아트페어 (비엔나 오스트리아 센터)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새로움이라는 느낌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는 지혜영 작가입니다.

현재의 작품들은 신선함과 새로움이라는 흐름에 집중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붓질과 흩뿌림, 화면을 채우는 반복적인 행동은 선택의 은유로서 존재하며, 삶에서 오는 ‘refresh’(신선함, 새로움, 산뜻함)는 ‘물’이라는 이미지로 대체되어 화면에 표현되고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 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순환합니다. 모습이 자유자재로 변화하며, 주변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되고 이미지로 생성되어 각인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찰나들은 아주 작은 변수로서 익숙한 모습이 흐트러지는 순간에 생성되며, 그 새로움이 우리를 매료시킵니다. 작품들은 이러한 물의 변화 속 찰나를 포착한 것으로, 특히 ‘시원함’, ‘상쾌함’, ‘변화’라는 키워드를 통해 생성된 이미지들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딱히 엄청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그림을 그리는게 너무나 좋았고 작품을 보고 완성했다는 성취감과 그것을 보고 다른 이들도 보고 좋아한다는 게 좋아서 그 단순한 이유에서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이 되어서 첫 개인전을 하게 되었고 이후 작가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살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생성됩니다. 태어남과 동시에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행동하며 삶에 대해 탐구하고 기억하며 추억합니다. 이는 삶이라는 생명의 에너지 활동을 통해 구상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기도 하고, 혹은 추상적인 모습으로도 드러납니다. 마치 작품이 완성되기 전 하나의 화면처럼, 백지에서 시작해 선택이라는 행위를 통해 그 화면이 채워지는 것처럼, 계속된 선택은 쌓이고 쌓여 개개인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드러나며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그 속에서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새로움은 우리에게 감각적으로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모습으로는 창작, 배움, 성취 등 다양한 형태로 포착됩니다. 작품 역시 이러한 선택의 중첩된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면 위에서 붓, 손 또는 행위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무형의 의지가 현실에서 실제로 보여지는 물이 아닌 ‘나’라는 객체를 통해 작품의 화면에 표현되면서, 구상과 추상 사이의 모습으로 나타나 새로운 존재로 자리 잡게 됩니다.

현재의 작품들은 위에서 언급한 신선함과 새로움이라는 흐름에 집중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붓질과 흩뿌림, 화면을 채우는 반복적인 행동은 선택의 은유로서 존재하며, 삶에서 오는 ‘refresh’(신선함, 새로움, 산뜻함)는 ‘물’이라는 이미지로 대체되어 화면에 표현되고 있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푸른 계열의 안료들을 사용하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푸른색은 시각적으로 산뜻함을 즉각적으로 전달하며, 물이 가진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통통 튀는 2차적인 상쾌함을 표현합니다.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 위로 치솟는 물기둥, 거대한 파도가 범람하는 모습 등은 압도적인 에너지로 화면에 담기 위해 항상 상상하고, 그 상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붓질을 합니다.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만들어진 화면은, 나 또는 우리의 삶에서 느껴지는 작은 또는 거대한 상쾌함의 한 부분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2022년 BOMB 시리즈를 작업했는데 가장 애정하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크기가 400호에 달하는 대형 작업이었는데 작업을 하면서 큰 동작들로 작업에 임하니 항상 커봤자 100호에서 120호 정도로 작업했었는데 또 다른 세계를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작업 중간중간 커다란 붓질이 지나가면 그 안에서는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고 그 물결은 다시 물을 통해 다시 씻겨져 나가는 과정을 통해 여러 번 쌓여가는 환기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이러한 작업들을 하고 있었지만, 만족감이 큰 작업물은 이 작업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을 전시하면서 한 번도 이렇게 거대한 작업을 한 적이 없었는데 전시를 하게 되니 비좁은 작업실에서 본 형상과 달리 더 만족감을 전달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치는 형상에서 점점 물결의 흐름으로 변화하는 작품이었는데 제가 딱 원하는 느낌 그대로 나와 다른 작품들보다 애정하는 작품으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변에서 보이는 자연 속 움직임을 관찰하고 상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작은 움직임에도 모양이 변화하고 다른 가능성으로 변화하는 모습들은 저에게 큰 영감으로써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는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일상이 복잡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움직이는 자연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명상을 한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나 나뭇잎, 물결이 흐르는 강 혹은 파도치는 바다, 잔잔한 물에 돌을 던졌을 때 생기는 파동들을 주로 생각하며 이미지들을 생성합니다.
이 이미지들은 에스키스에 담길 때도 있고 작품을 작업할 시에 화면에 담기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미지들을 상상하는 방식 외에도 미디어 매체를 통해 들리는 자연의 소리나 실제 여행을 다녀오면서 들을 수 있는 소리는 내면에서 다른 형상으로 담겨 반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내향적인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아니면 인간관계가 제일 어렵다고 느껴서 그런 건지 사람을 만나는 상황보다는 혼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속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나를 마주했을 때 현실에서의 이미지들은 다른 방식으로 저의 머릿속을 떠다니며 작업 시 작품 전체의 틀을 형성시켜 주는 모양새로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