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오래도록 꿈꾸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작가가 되는 길은 정신적으로 독립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을 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에 그리고 있는 당.구.공 시리즈는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삼각프레임에서 시작된 단단한 작은 공이 자유롭게 흩어지지만 만나서 부딪히는 소리를 내는 것처럼 우리는 서로를 알아갑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재료 기법은 아크릴입니다. 매트한 재료이고, 채색 후 가장 플랫함 느낌을 살릴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의 색채가 강렬한 이유는 여러번 아주 여러번 색을 입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최근에 그린 작품 중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거리 청담동 아이돌 작품이 있습니다. 다양한 건물들이 화려한 옷을 입고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는 건물들도 재미있고, 품격있는 서울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 같아서 저의 대표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건축가들의 발상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색깔 공 속에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발상과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는 현실 속에서 상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신문 스크랩을 하거나 라디오를 자주 들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색깔 공을 그리고 있고, 10cm 당구공 미니 사이즈도 제작했답니다. 다양한 색깔공을 재미있게 그리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문화철도 959 레지던시 입주작가로서 구로구 지역 주민들과도 자주 소통하고 싶어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재미있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작가이고 싶어요. 포켓볼 게임처럼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대화하고 토론하는 걸 좋아한답니다. 세미나도 자주 가구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은 사람들에게 저의 메세지를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랍니다. 당.구.공이 부딪히면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문제 <소리>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해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예술로서 소통하고 사람들과 공감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