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ool of Art Institute of Chicago
Painting&Drawing
학사
Cranbrook Academy of Art
Print-media
석사
홍익대학교
섬유미술 텍스타일 디자인
박사
국내외에서 잦은 이주와 정주의 삶을 반복하면서 시시때때로 요동치는 마음의 평안을 지켜내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소재로 그리고, 만들고, 영상을 찍기도 하는 김연희 작가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에게는 작가가 되기로 한 특별한 결심의 순간이 따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리거나 만들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삶의 언어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는 회화와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작업으로 확장되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작가라는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국내외에서 잦은 이주와 정주의 삶을 반복하며 늘 마음의 평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습니다. 제 작업은 이러한 경험에서 비롯되어, 일상의 크고 작은 사건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지켜내는지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누며, 삶의 진동 속에서 발견한 작은 위안을 함께 공감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화 작업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마음의 결을 표현합니다. 각기 다른 재료들은 저마다의 생각과 감정, 경험을 담고 있으며, 그것들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 움직이는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추상적인 마음의 풍경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작가로서 모든 작품이 소중하지만, 특히 ‘움직이는 집’이라는 작품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이 깊게 녹아든 작품일수록 더 큰 애착을 느끼는데, 이 작품은 제 삶의 경험을 응축하여 담아낸 작업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는 주로 일상 속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매일 마주하는 사람과 사건, 순간들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사유가 작품의 출발점이 되며, 신앙적 가치와 성찰이 이러한 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는 설치와 회화를 병행하며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회화를 통해서는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탐구하고, 설치를 통해서는 공간적 경험과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확장하며, 두 가지 방식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도록 작업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저는 사람들이 고단한 일상 속에서 제 작업을 마주하며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경험으로 기억해주길 바랍니다. 작품을 통해 작은 위안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작업 외에는 여행과 독서를 즐깁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풍경과 경험을 만나고, 독서를 통해 생각과 시선을 확장하며, 이런 활동들이 작품에도 자연스럽게 영감을 줍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상 속에서 늘 기쁨을 찾고, 끊임없이 성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