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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람

Choi Bo Ram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8점의 작품
8점의 작품
개인전
2023 Blooming time (갤러리 너트 )
2013 BR’s Gallery (토포하우스)
2010 Pink & Yellow story (갤러리 장)
단체전
2022 프리미어 아트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
사색 (갤러리 카페 <오고르>)
네개의 문 (갤러리 담)
제 26회 홍익여성 한국화회전 '화양연화' (갤러리 루벤)
2013 아시아프 (광화문 조선일보 미술관)
세텍 서울 아트쇼 SSAS2013, 뉴페이스, 신진작가전 (세텍)
2012 <和而不同>한중 미술대학 학술 교류전 (북경주중 한국문화원,북경)
2011 제 16회 홍익여성한국화회전 (인사아트센터)
제 9회 아트서울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상상여행 2인 展 (삼청갤러리)
2010 제 15회 홍익여성한국화회전 (인사아트센터)
STILL – LIFE : ART (갤러리미즈)
제8회 아트서울 展 (예술의 전당 , 한가람미술관)
Sohn Asia Arts 문화재단 '신진 작가 공모전' (갤러리장)
H.O.P.E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2009 홍익아트페스티벌 (홍익대학교)
작품소장
2010 제 8회 아트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적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 외할아버지 얼굴을 묘사하여 그린적이 있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너무 잘 그린다고 해주셨던 그 때가 떠오릅니다. 미술 학원을 딱히 안다녀도 잘 그린다는 칭찬을 종종 들어서인지 어릴적부터 자연스레 꿈이 화가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동네 작은 학원에 다니던 중3 시절 원장선생님의 권유로 예고시험을 보고 합격하게 되었고 다니던 시절 먹의 선을 이용한 동양화에 매료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는 꼭 작가를 할거야' 하고 맘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행복과 불안의 공존의 양면을 이야기 하고 있다.
꽃이 만개 하였고 너무나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지고 말 것이다.
인생에 있어도 지금 이 순간에 대한 불안이 항상 존재한다. 잔잔한 파도가 치는 고요한 바다 속 너무나 평화로운데 언젠가 풍랑이 오겠지 하는 걱정 ,불안감의 양면이 존재한다.
하지만 자연의 시간은 계속 흐르고 멈추지 않는다.
내 심장이 남들보다 빨리 뛰어서 느끼는 것인지 나의 조급함 때문인지 언젠가부터 나의 시간이 남들보다 한 템포 빨리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느리게 먹을 갈고, 물감을 만들고, 붓질을 하는 순간에는 나의 고장난 시계는 다시 천천히 제 시각에 맞춰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만개하는 꽃의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내 안의 가지고 있는 무의식 속의 불안감을 좋은 것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내가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나를 Calm 하게 평화롭게 만드는 과정이며, 또한 내가 나로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잘 살기 위한 날갯짓이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012년 전 작업들을 장지에 먹, 분채, 과슈, 콘테 등을 주로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장지위에는 캔버스와 달리 색이 스며드는데 그런 스며드는 느낌과 선과 색이 좋았다. 그리고 노란 빛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주고자 하였었다.
2021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꽃 그림들에서는 전통채색화의 재료인 석채 , 분채, 호분, 먹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몇년 전부터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이르키고 있다. 한창 대학교다닐때는 해외에 대한 동경과 자유로운 현대미술 그림을 그리고자 쉽게 쉽게 쓸 수 있는 재료들로 그림을 그렸다. 결혼을 하고나서 아이를 키우며 가장 한국적인거 우리 그림에 매료가 되었던 어릴 적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다시 풀을 쑤고 아교를 불리고 색을 만들어 수없는 덧칠과 먹선으로 느리지만 깊이있는 우리 회화를 보여주고 싶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꽃 그림들 중에는 <종소리 나무>가 애착이 간다.
코로나가 한창이였던 2년전 동네의 흔한 풍경도 새롭게 다가왔다.
밖에 돌아다니는 거를 좋아하던 내가 방에 갇혀 있을때 동네 산책을 하며 보는 풍경들이 나에게 위안을 주었고 행복하게 해주었다.
종소리나무는 아이를 등교시키고 오는 길목에 핀 나무의 꽃이였다.
마치 종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종모양의 꽃들은 경이롭게 나의 마음 속에 와닿았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예전에는 여행하며 접한 건물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
현재는 주로 산책 길의 길목에 있는 꽃들이나 나무들을 보고 영감을 얻는다.
카페에 가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데 화병에 꽃인 꽃들이나 선물 받은 꽃들의 선을 보면 드로잉을 해놓는다. 이런 작업들이 모여서 나의 그림들이 되어지고 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질리지 않는 오래보아도 편한함을 주는 그런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