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현대미술학과 현대미술전공
재학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미술학사
안녕하세요 박은송 작가입니다.
likeit117@naver.com / @eesseun_artist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붙잡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사진이나 글로는 다 담기지 않는 순간의 공기와 빛, 마음의 떨림을 남기고 싶어 자연스럽게 붓을 들게 되었고 그게 저를 지금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보이지 않는 감정의 결을 작품 속에 담고 싶습니다. 제 작업이 관람객의 개인적인 기억이나 감정과 맞닿아, 각자만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면 충분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복되는 붓질과 덧입힘을 통해 감정을 화면 위에 쌓아 올립니다. 회화는 설명을 생략하고 직관으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매체라, 저에게는 감정을 기록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겨울 바다를 처음 그린 작품이 가장 특별합니다. 그날 느낀 낯설고 벅찬 감정을 붙잡고 싶어 시작한 그림이었고, 그 경험이 제 작업의 원점이자 앞으로도 이어지는 바다 연작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제 감정이 크게 흔들린 순간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특히 바다는 늘 제 감정을 환기하는 장소였고, 그곳에서 느낀 공기와 파도, 빛의 결이 제 작업을 이끌어왔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계속해서 바다를 중심으로 감정을 탐구하려 합니다. 단순히 풍경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제 감정이 어떻게 흔들리고 변화하는지를 회화로 기록해 나갈 계획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작품이 특정한 메시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감정과 기억을 불러내는 통로로 남기를 바랍니다. ‘감정을 기록하는 작가’, 혹은 ‘보이지 않는 것을 붙잡는 작가’로 기억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