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유서연(b.1999)은 일상 속 불안정과 균형 사이에서 경험한 몸의 움직임과 촉각적 감각을 작업의 원동력으로 삼는다. 쓰다듬기, 주무르기, 문지르기 등 신체의 반복적 행위를 통해 남겨진 가시적·비가시적 흔적을 천, 종이, 비닐, 점토, 석고 등의 재료 위에 기록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성된 형상은 때로 독립적인 ‘서 있는 회화’로 공간에 놓이며 바람과 손길에 반응하는 존재로 주변과 관계를 맺는다. 이를 통해 타인의 상상과 손길 속에서 변주되고 흔들리며 새로운 움직임과 감각으로 공명하는 형태로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