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에 처한 벨루가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으로 자유로운 행복을 꿈꾸는 친구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늘 웃는 표정을 짓고 있지만, 좁고 얕은 수족관에서 질병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벨루가를 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다. 그들이 돌아가야 할 곳은 바다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웃고 있는 벨루가의 얼굴은 바쁘고 지친 생활 속에서도 미소를 띠며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다를게 없지만, 벨루가의 미소는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행복함을 안겨준다.
자유롭고 행복을 꿈꾸는 내 친구 벨루가를 보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작은 위로와 마음의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적부터 그림은 손에서 놓아 본 적이 없었고, 당연하게 제 삶에 스며들듯 항상 그림에 대한 관심과 목마름이 제 삶에 공존했던 거 같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작은 단체전을 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관람객들이 제 그림 앞에 서서 좋아해 주셨던 그 순간 행복감을 느끼며 그림에서 주는 공감을 느끼며 제가 받은 행복을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져 평생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던 거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전엔 주로 꿈을 향한 메시지와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길 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했었다면, 결혼과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제 삶이 달라짐과 동시에 가족에 대한 또는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다 보니 환경과 평화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져, 동물이나 저만의 캐릭터를 연구해 단순한 듯 아닌듯한 세밀함과 디테일을 살려 표현해 완성하고, 그 뒤는 관람객이 작품을 보며 느끼는 감정으로 소통의 창이 완성 되길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저는 벨루가를 그리고 있는데요. 동물중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벨루가를 봤을 때의 첫 느낌이 마치 제 아이의 4~6세 때의 모습 같았고, 물에 사는 물강아지 같은 느낌을 받아서 그 느낌과 스타일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저는 시각적인 이미지와 색감에 더 충실하고 있습니다. 사진 이미지로만 보면 그저 디자인적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지만 작품을 가까이에서 보면 좀 더 입체적인 느낌을 살린 디테일함과 섬세함을 느끼실 수 있고, 작품을 보며 또 다른 상상력과 스토리를 만들어 가실 수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아무래도 벨루가 시리즈에 애착이 많이 갑니다.
그중 최근에 많은 분들이 문의하셨던 '소원을 이루자'인데요.
2021년도 하반기에 작업했던 작품인데 그때는 코로나 시기이기도 했고, 집안에 거의 갇혀 있다시피 하며 지내기도 했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도 해서 였는지 뭔가 소원을 빌고 싶었던 감정이 있어 예전에 제가 그려 놓은 일러스트를 착안해서 벨루가로 또다시 소원을 이루자는 느낌의 회화 버전을 그린 작품이 옥션에도 올라가고 많은 분들이 비딩해 주셔서 첫 낙찰되었던 작품이라 더 기억에도 남고 애착도 가는 작품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상 속이나 여행, 제가 과거에 경험했던 추억 등등이 있네요.
주로 제 경험 속에서 느끼는 감정에서 영감을 얻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일상인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할 거 같고요.
아이가 커 갈수록 수많은 경험을 할 텐데요. 아이와 가족이 겪은 환경 속에서 일어난 일들을 벨루가 친구를 통해 또는 새로운 등장 캐릭터를 통해서 희망을 전달하는 표현을 해보려고 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그림을 보고 미소 짓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또는 과거를 회상하며 얘기 나눌 수 있는 현재와 미래를 공감할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노래, 독서, 영화, 사진, 필라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