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미대 졸업후 조금 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에 진학하며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자연이 가진 생명력과 포용력,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가진 아름다운 감정을 편안하고 포근한 그림체와 색감으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단순화한 이미지를 색면으로 표현합니다. 등장하는 인물에는 딱히 표정이 없는데 이미지와 화면, 그림속 상황을 통해 등장하는 인물의 감정을 자유롭게 유추해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올해 작품 중, 아래로 향하는 마음이라는 버드나무 그림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버드나무는 저의 탄생나무이기도 하며 유년시절의 추억 속 꼭 한자리씩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른 나무나 풀들과는 다르게 아래로 자라나는 버드나무 잎에서 저는 자식을 향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느꼈고, 또 하늘거리는 버드나무 가지 끝에 저의 바램을 많이 담아 보내기도 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자연과 초록의 숲을 특히 좋아하고 그곳에서 영감을 얻곤 합니다. 또 일상을 지내며 느끼는 미묘한 감정 등에서도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의 작품에는 때마다의 저의 솔직한 감정들이 담겨있습니다. 제가 살아가는 삶이 저의 작업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따듯한 위로가 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알려지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취미로 소소한 유튜브를 하고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10년째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저를 거쳐간 아이들이 꽤 많습니다. 그중에 나이가 많은 친구들은 고등학생이 되었구요. 모두가 소중하지만 그중 특별히 그림을 사랑했던 친구들이 기억이 나는데, 아주 나중에 그 아이들도 어른이 되었을때 함께 전시를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