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 조소학과 학사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상대적인 진리 속에서 헤엄쳐 다닌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매일 반복되는 고통의 굴레를 스스로 벗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였다
죽을때까지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이 단 한번뿐이라고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 인생이 저물어 갈 때쯤에야 부랴부랴 정리를 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시간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을 할 건강과 자유를 잃게 된다.
내게 그런 모순을 풀어 줄 수 있는 시간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고 가슴의 불을 따라 맘껏 말할 수 있는 시간이라 행복했다.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들 헤엄치며 다니고 싶은 욕망들을 표출시키는 곳이 바로 스위밍에고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게 바로 내 가치관이기도 하다
편견을 벗어 던지고 자유롭게 세상을 헤엄쳐 다니는 것이다. 고고 스위밍에고(go!go! swimming ego)
실제로의 행동으로 보여줄 수 없는 것을 그림으로 돌아다니니 행복하다
특히 물속만 헤엄치는 물고기가 물밖을 헤엄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지...
1. 그림은 언제 시작하였는지?
-전문적인 레슨은 중학교2학년 개인 유화선생님으로부터 했고 중고등학교미술부를 거쳐 미대입시를 위한 공부는 고3때 서울미술학원을 다녔고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여러장르의 미술을 경험하며 현재 스위밍에고 서양화가로 활동중이다
2. 작가의 계획 및 목표는?
-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는 따로 없다. 나는 그림이 그려져야 붓을 든다. 또한 스위밍에고를 주제로 그리는 것은 자유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좀더 작가 자신이 자유로워 지는 것, 또 그것을 표현하는 것이 계획이고 목표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3.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 작품이란?
-좋은 작품...이야기거리가 있고 감동을 주거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상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다르다. 그러므로 좋은 작품은 그 잣대가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 나에겐 자신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누군가 날 알아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 그림이 좋은 그림으로 느껴진다.
4. 본인이 생각하는 좋은작가란?
-좋은 작가란 철저히 자신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그러나 조화를 이루며 공감을 이뤄내는 그런 작가가 되고싶다.
5.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유다. 자유롭고 싶은 갈망도 될 것이고 자유의 표현도 될 것이다.
6. 작품의 특징 및 차별성은?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물고기이고 구도나 터치감이 서양화를 전공하지 않아 오히려 독특하다. 난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마티에르를 위해 물감을 굳혀서 오려서 본드로 다시 붙이는 작업들도 나만의 표현방법중 하나이다
요즘은 물감의 두께와 겹침을 이용해서 프로타주의 느낌도 담아본다.
7. 기법적 특징은?
-기법적 특징은 6번에 포함
8. 판매된 작품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판매는 주로 공들 들이거나 뜻하지 않게 갤러리와 공감을 이룬 작품이 나가곤 한다.
대부분 그릴 때부터 작가와 공감이 되어 작가가 아끼는 작품이 주로 판매로 이어지는 것 같다.
9. 10 미술시장은 전망이 좋다고 생각되며 앞으로 좀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