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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성

SONG EUN SEONG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9점의 작품
9점의 작품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작가가 되어야겠다는 계기는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구상하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창조해 내는 사람이 되고 싶어 디자인을 전공했었지만, 디자인보다는 좀 더 순수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디자이너와 작가들의 작품들을 보며 좀 더 순수하게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아름다움을 좋아합니다.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각자의 경험, 배경, 상황 이 모든 것들이 사람마다 다르기에 여러 가지 유형의 니즘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믿는 하나님이 지으신 완벽한 자연과 수많은 영감들로 저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내 작품은 이거다! 라고 말하기보단 같은 경험의 상태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하늘을 보며 느낀 감동을, 내가 구상한 아름다움의 형태의 감격을 제 그림을 보며 평안함과 예민함 을 느끼길 원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이전에는 마티에르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함을 원하는 저에게 우연적인 마티에르는 나의 영역을 벗어나는 부분이기에 마티에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았습니다. 캔버스에 표현된 색의 일정함, 붓의 흔적, 등 사람의 손길이 최대한 안 보이게 하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불완전한 요소는 저에게 그림의 미완성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것에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에게 그림은 굉장히 정제되고 치밀하게 계획적이어야 하며, 그런 것들이 완성되어야 비로소 제 그림이 완성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에 대한 질문에 맞는 대답은 아니지만, 저는 모든 한 작품들을 사랑하고 아낍니다.
분위기나 날씨, 그날 기분에 따라 노래를 틀고 그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그림을 통해 시작해 그 그림이 시작된 영감이 떠올랐던 순간들로 돌아가며 수많은 시간들을 머릿속으로 거닐기에 모든 작품들이 너무 좋습니다. 여러 작품을 한 번에 보기보다 한 작품을 두고 의자에 앉아 마주 보고 있으면 그때는 정말 행복합니다. 애착, 특별한 작품. 나의 순간들을 담아내기에 그림에 담은 순간에 특별하지 않은 흔적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영감은 실은 어느 순간에 든 얻습니다. 다만 영감을 얻을 상태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혼자 있는 순간에 영감을 비교적 잘 얻지만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영감을 얻기 위한 학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얼마나 내가 예민하게 사물이나 형태나 색을 바라보는지 말입니다. 일부러 저는 그래서 산책을 많이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의 옷차림에서도 영감을 얻기도 하고, 하늘을 바라보며, 골목에 버려진 나무 패널을 보며 어느 순간, 어떤 거에든 영감을 받기 때문에 내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위해 좀 더 차분하게 예민하게 많은 걸 눈에 담아내려고 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작업 방향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순간의 아름다움들을 담아 하나님이 지으신 완벽함을 표현하는 것.
그림을 캔버스에 옮겨가는 것은 비록 오래되지 않았지만 이전부터 수많은 형태들을 스케치 해온 저에게 지금의 형태들 과 방식은 미완성의 단계는 아닙니다. 영감들과 그것을 나에게 투과하여 나의 시선으로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목표와 목적은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원하던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동일할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전 항상 진짜이기를 원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들이 있고 각 직업에도 그 직업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직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기억되거나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진짜라고 규정짓는다는 것은 실은 대중의 주관적임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진짜라고 기억되기 원합니다. 그것이 많은 대중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럼에도 내가 그림을 보이고 싶은 존재는 대중이기에 그들이 그림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이 지으신 진짜 세상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선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활동들은 모두 작품 활동을 위한 것들입니다. 산책하는 것, 생각하는 것, 이 두 가지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들인데 이 모두가 영감을 얻고 영감을 정리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하려 노력하는 것이 아닌 그냥 그렇게 가 제 삶입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내가 직장 생활을 하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모든 행위가 작품 활동을 위함이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작품 활동이 제가 하고 싶은 것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영감들로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