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석사
일상과 여행에 대한 기록은 가방 속 소지품을 일기와 같이 사실적으로 그려나가는 것으로 시작되어, 가방 밖의 사물 그리고 사람들을 관찰한 풍경 드로잉으로 동시에 진행해왔다. 여행 중 바라본 장면들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에너지와 영감을 얻기에 그곳에선 드로잉을 위한 스케치북이 함께했다. 언젠가부터 난 모르는 사람이 들어간 장면, 그곳 사람들 의 일상적인 모습에 눈길이 갔다. 여행을 떠나 나의 익숙한 일상적인 삶을 벗어남과 동시에 그들의 익숙한 일상에 본 능적인 끌림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흘러가는 시간 속 모든 순간들은 기억과 기록으로 남길 수 없다는 것을 앎에도 붙잡고 싶은 것들이 있다. 그것은 특별 한 것들이 아니었다. 일상과 여행 속 기억의 단초가 되었던 개인적 소지품에서 이제는 누구에게나 보이지만 특별히 눈 길 갈 이유 없어 보이지 않는 일상의 단면을 그려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