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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Huh Su Jeong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학사

9점의 작품
9점의 작품
단체전
2023 50X50X50 (예술공간 의식주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0 201호))
2021 이화여자대학교 동양화 졸업전시 (이화여자대학교)
2021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서울시 중구청 중구문화재단 만리아트메이커스 스튜디오 에어)
2020 이화여자대학교 메이데이 전시 (이화여자대학교)
초불확실성시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가이아 갤러리)

작가의 말

다다익선 시리즈는 장롱 속 이불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들이다. 겹쳐 올라간 선들은 유년 시절 가족들과 보냈던 시간들에 대한 기억을 뜻한다. 기억의 어떤 부분은 흐릿해져 번지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선명하게 남아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함에 속아 그 소중한 것들을 잃기 마련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진정으로 아끼고 소중히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붓을 잡은 순간만큼 행복한 순간은 없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으로는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소중한 것을 잊지 않고자 하는 마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선과 면을 여러 방면으로 겹쳐 쌓아 올립니다. 그러다가 선이 번지기도 하고, 뭉쳐져 잘 보이지 않게 될 때도 있습니다. 우리의 기억도 늘 이런 식이지요. 번져 왜곡되기도 하고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기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선과 면의 중첩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사실 다다익선 시리즈는 모두 애착이 갑니다. 다른 작품들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고, 다다익선은 그 시행착오 끝에서 만들어진 저의 완주지점입니다. 더 발전해야 하겠지만, 다다익선 시리즈야말로 제 작업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장록 속 이불들의 사진을 찍습니다. 자려고 이부자리를 펴고, 다시 정리해 넣으면 이불들의 모양이 바뀌어 다양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료도 얻고, 조부모님 얼굴도 뵙고 일석이조니까요.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갤러리카페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붓으로 그리는 그림 뿐만이 아니라 라떼아트도 꽤 잘한답니다. 언젠가 그 갤러리카페에 제 그림을 걸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 곁에 계속 머물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