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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준

Suh Hyungjun

중앙대학교 영어언어학 박사
중앙대학교 응용영어학 석사
중앙대학교 D & C 학사

42점의 작품
42점의 작품

작가의 말

나의 미술은 망망대해의 텅 빈 공간의 조용하고 막막함으로부터 출발한다.
나는 마음을 비우고 혼돈으로 빠져 무아의 화면을 전개해 나아간다.
철저한 무작위와 우연을 텅빈 면에 동물적인 본능으로 침투시켜
감각적이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간다.
그야말로 휘갈기며 나를 나로부터 잊어본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유한 나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여 나의 인생을 장식하기 위하여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1. 마음의 순수함을 표현하고 싶다.
2.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
3. 미술의 깊은 감성과 동요를 울리고 싶다.
4. 기쁨, 슬픔, 즐거움을 무언으로 표현하고 싶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미술이란 세계를 의식하지 않는 마음 그대로의 칠, 그것이 나의 미술세계이다.
무작위의 추상과 우연으로 빚어낸 순수한 비가시적 형상이다.
나의 창작의 결과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순간 조차에도 예측할 수 없다.
모든 것이 우연에서 시작하고 무작위의 연속이고 재현할 대상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과 면이 색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우연히 고상한 주제가 탄생하게 된다.
그것은 한 두시간만에도 때론 열흘 만에 생겨난다.
그렇게 생겨난 주제는 작품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비가시적이지만 숨어있는 무언가를 던져주는 추상화로 전개된다.
우연과 무작위, 무계획에 감성에 몸을 맡긴 나의 무아에 의해서 탄생한 자연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내가 작품을 만들어낼 때
특별히 새로운 풍의 새로운 느낌을 주는
새로운 작품으로 판단되는 작품이 있다.
나만이 그것을 알고 있는데
그런 작품들은 몇몇 안되지만
그런 것들은 내가 정말 아끼는 작품들 목록에 기록된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음악과 미술은 나도 모르게 표현될 때
기가 막힌 결과물이 나타난다.
잘해봐야지 다짐하며 수 백번 수정한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한 번 표현된 것이 더 아름답다.
그래서 나는 작곡도 가능하다.
그런데 무의식으로 빠져들기가 쉽지않다.
아주 깊게 몰두할 때 잠깐 가능한 것이다.
무의식적이란 한 곳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남이 나를 부르는 소리가 안들 때를 일컬은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색의 우연과 무작위의 조화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절대적인 목적이다.
그 아름다움은 아무 의식이 없었기에 즉 순수하였기에 매우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마치 바지에 흘린 커피 자국이 지난 추억을 연상시켜 주듯이 이러한 우연의 형상들이 모이고 모여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신비한 체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관객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른 느낌일 수 있다.
나는 눈에 보이는 형상을 재현하지 않는다.
나 자신을 의식하지 않은 내가 아닌 다른 나였을 때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비가시적인 형상의 가시화 그것은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나의 예술행위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미술은 감동이다.
나는 관객의 마음을 빼앗고 싶다.
아름다움이 없는 창작은 감동이 없다.
미술은 이벤트가 아니다.
그림 외에 속물적인 가식의 감성을 섞어 작품에 때를 묻혀서는 안된다.
그림 감상은 작가가 누구인지 몰라도 가능하다.
작품이 얼마 인지가 궁금하면 그는 이미
감상자가 아니라 잡상인이다.
오로지 작품으로만 가치가 느껴져야 한다.
나는 순수한 완성도 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순수와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색의 마술사로 인식되는 그날까지 나는 그림을 그릴 것이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나는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음악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미술과 음악을 사랑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그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