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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경

minkyung cho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학사

13점의 작품
13점의 작품
단체전
2021 The Space of Hyphen (한국예술종합학교복도갤러리)
수상/선정
2021 르프랑300주년 기념 공모전

작가의 말

찰나의 순간이나 일상의 어느 지점에서 나타나는 내면의 변화를 가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한순간의 결심보다는 순간의 기록과 지속적으로 축적된 마음이 작가가 되고싶다는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억이 남는 사건이 있다면 , 고등학교 시절 실기 시간에 빨간 자전거를 그린 적이 있었는데 누군가 그것을 보고 우편배달부냐고 물었고 그러면서 편지를 기다리며 설렜던 옛 일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그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행복의 기준은 다르지만 사람들은 뜻밖의 경험을 기대하고 행복이 다가오기를 기다립니다. 저는 매개자로서 그 경험과 행복에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살아있다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지속될 수 없는 숭고한 순간을 가시화하는 것을 통해 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존재방식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림은 픽션이지만 현실의 요소가 없는 픽션은 있을 수 없고 주관성이 없는 보편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작업은 나의 감상과 내면의 풍경임과 동시에 이 세계 속에 존재하는 현실의 한 유형입니다. 저는 현실의 한 모습을 공유하는 것일 뿐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정한 서사나 기법을 목적으로 그려나가기보단 내면에 나타나는 풍경을 구체적으로 떠올려보고 그것에 맞는 표현방법을 찾으려 합니다. 촉감에서 유래한 유기적인 형태가 중심이 될 때도 있고 역동적인 감정의 변화가 휘몰아치는 곡선으로 남기도 하며 달이나 새, 책, 원 과 같은 형상들로 (감정과)감각이 구체화되기도 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순간의 오롯한 감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는 것들과 나의 주변을 맴도는 익숙한 것이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오는 순간들, 예를 들면 계절의 맛, 빛의 촉감, 어둠 속에서 보이는 소리, 변화하는 심장의 속도와 같은 것들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해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입니다. 발전시키고 싶은게 있다면 지금보다 더 과감하고 담백하게 그려나가는 것 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잔향이 남기는 여운처럼 계속해서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산책하기를 즐기며 산책길에 마주한 장면을 필름카메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필름카메라는 즉각적으로 이미지를 얻을 수 없고 한 롤을 채운 후에 인화를 하기 때문에 긴 시간이 지나 얻을 수 있는 결과물에는 새로운 생명이 부여되는 것과 같은 울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