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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수

Karinvale (Lim Jinsoo)

타마미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 (회화) 석사
홍익대학교 판화 학사

14점의 작품
14점의 작품
개인전
2008 Sensation of ... (Toritorinoki (Tokyo, Japan))
2006 ? + : ) (Neo sitting room (Tokyo, Japan))
단체전
2025 제13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울산문화예술회관)
'Parallel & Intersecting' 3인 그룹전 (미림아트갤러리)
2008 도쿄 5대 미술대학전 (도쿄신미술관 (Tokyo, Japan))
홍익대학교 판화과 20주년 기념전 (Gallery Gwanhoon (Seoul, Korea))
작품소장
2007 Sensastion of Kaminapkin (일본 마치다 국제판화미술관)
2004 Sensastion of Stick (Celltrion)

작가의 말

가벼운 미소와 물음표를 위하여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풍경, 소외된 사물과 감정에 시선을 건넨다.
그 '존재감 없는 것들'에 아주 사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상징을 만들어냄으로써 오히려 그 의미 없음의 틈새에서 자신만의 존재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한 관찰을 넘어서, 어떤 부질없는 행위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부질없음'은 오히려 성실한 자기 확인의 과정이며, 창작의 근원적인 동기이기도 하다. ‘철저한 계산’과 ‘뜻밖의 우연’이 맞물리는 판화의 특성은 이러한 태도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매체일 것이다.
(그러나 판화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복수성'인 에디션은 만들어내지 않는다.^^)

작품을 통해서 어떠한 큰 메시지를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떤 순간엔 관객에게 ‘이건 뭐지?’라는 작고 가벼운 물음표 하나만을 남기고자 한다.
그 물음표는 어쩌다 유쾌한 미소로 환원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 울림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존재감’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사물과 순간들 속에서조차 존재의 흔적을 포착하려는 시도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누군가에게 조용한 감동과 명상적인 시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