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대학교 시각디자인 준학사
이미지는 이미지만을 담고있고, 이미지에 대한 사고는 관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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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대한 탐구로 현실을 평면회화에 잘 담아내기 위해서 기존 사고적 입체주의라는 이름으로 현실을 표현했다.
하지만 사고라는 것이 결국은 내 자신의 사고밖에 담지 못한다는 한계를 깨달았고, 내가 살아가며 마주하고있는 대부분의 세계(미디어로 비춰지는 이미지) 안에는 어떠한 사고나 개념 없이 평면의 이미지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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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세계의 이미지들에는 어떤한 사고나 개념이 존재하지 않지만, 그 이미지를 보는 나는 매순간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내며, 사고하며 존재한다.
나의 구상회화 작업은 내가 본 세계를 표현하는 수단이며, 추상회화 작업은 세계를 마주하며 사고하는 내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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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추상회화작업은 인간의 본질이 외관보다 사고함에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있으며, 자화상은 사고하며 존재하는 나 자신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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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상회화작업은 나를 제외한 내가 본 세계를 표현한다.
고갱은 타히티에 살며 타히티를
그 과정에서 내가 시각적으로 소화한 이미지는 나의 의해서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기도 하고, 없던 의미가 생기기도 하며, 또 다른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캔버스 위에서 재해석되며 재탄생한다.
. 보고 그 세계를 표현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미디어를 통해 평면적 이미지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나는 내가 본 세계를 캔버스에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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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비친 이미지를 나만의 방식대로 해석하고 소화했듯이 나의 구상회화 작업을 관람자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해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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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작업은 내가 보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 미디어에 갇혀사는듯한 느낌이 드는 요즘,
현실 풍경보다 미디어 속의 풍경을 더 많이 보는듯하고, 모든 순간에 sns, 미디어 이미지가 함께한다.
구상작업은 sns에 떠다니는 이미지를 작업의 소재로 삼는다, sns 혹은 tv를 통해
내가 접하는 이미지들은 본래의 목적과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광고라던가, 정보 전달이라던가, 큰 이야기의 한 부분일 수도 있다.)
나는 그것들이 무슨 의미와 목적을 가졌든 나에게는 단순히 평면의 이미지일 뿐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내가 인식하는 이미지들을 내 마음대로 느끼고 생각한다.
구상작업은 이미지를 가져와서, 그대로 그려내기도 하고, 내가 느낀 대로 이야기를 넣기도 하며, 내 의도대로 변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상자에게 보여질 때, 내 의도와 생각을 숨기려고 노력한다.
얼굴을 지워내고 감정선을 비추지 않게 해서 인물에 생김새와 표정, 감정을 읽을 수 없게 작업한다.
감상자가 어떠한 특정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하고 싶지 않다.
SNS 속 이미지를 단순히 이미지로 접하고, 내 방식대로 사고하고 느꼈듯이,
내 작업을 보는 감상자 또한 나의 작업을 하나의 이미지로써 자기 방식대로 사고하고 느끼고 해석했으면 한다.
작품과 감상자 사이의 흐름이 일방적이기보다는 계속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서로 호흡하길 원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하다. 마음에 드는 그림을 가장 먼저 보는 것도 큰 만족감이 든다. 그게 가장 큰 이유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추상화화작업은 인간의 본질이 외관보다 사고함에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있으며, 자화상은 사고하며 존재하는 나 자신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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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상회화작업은 나를 제외한 내가 본 세계를 표현한다.
고갱은 타히티에 살며 타히티를 보고 그 세계를 표현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는 미디어를 통해 평면적 이미지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고, 나는 내가 본 세계를 캔버스에 표현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시각적으로 소화한 이미지는 나의 의해서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기도 하고, 없던 의미가 생기기도 하며, 또 다른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캔버스 위에서 재해석되며 재탄생한다.
미디어에 비친 이미지를 나만의 방식대로 해석하고 소화했듯이 나의 구상회화 작업을 관람자들이 자신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해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