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of Pittsburgh, U.S.A
Digital Media
Certificate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판화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회화/판화( 부전공: 미술사학)
학사
University of Pittsburgh, PA, USA
Writing for the Professions
Certificate
Studying at University of Pittsburgh, PA, USA
English Writing
학사
안녕하세요. 소통과 경계, 장소 ..등의 키워드로 작업을 하고 있는 안영아입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은 끊임없이 경계에 서 있게 됩니다. 그 장소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났다고 생각했을때 또다른 새로운 경계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저는 작가로서 삶과 예술이라는 경계에 서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고, 그 숙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제 작품세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어렸을 때,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종이가 있으면 항상 뭔가를 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부모님께서 미술서적을 많이 사주셨는데, 그 책들 중에서 고흐의 그림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때는 작가가 된다는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막연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른이 되어 루브르나 고흐 뮤지엄, 메트로폴리탄, 모마.. 등과 같은 해외 뮤지엄에서 고흐의 작품을 실제로 만나게 되었을 때, 어릴때 그 감흥이 강하게 살아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좋고 감명깊은 무수의 작품들이 있습니다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어린 저에게 강렬했던 고흐와의 첫만남, 그 때가 제가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의 초기 작품은 "Extended image: 캔버스의 경계" 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됩니다.
캔버스의 안으로부터 시작하여 밖으로의 무한한 공간을 향하여 본인의 작품세계를 펼친다고
생각하고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는 "현실과 이상", "삶과 예술", "실존하는 나와 예술가로서 나"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2015 이전 작품에서는 "캔버스의 경계를 넘어서 외부를 응시하려는 제스처", "캔버스를 비우고
모서리를 강조하는" ..등의 의도를 구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저의 최근 작업(2015-)은 여행중에 수집한 사진과 이미지, 그리고 저의 드로잉들을 바탕으로 합니다.
제가 선택한 이미지들을 캔버스에 무작위로 배치하거나 다시 정렬하여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각각의 이미지들은 존재했던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캔버스 안에 모여 낯선 풍경을 선사합니다.
저의 작품은 풍경이면서도 풍경 그 이상의, 상상의 컬렉션(Collection)을 의미합니다.
저는 이를 <Landscape cabinet>으로 명명합니다.
이곳에서 관객의 감각과 정서가 바뀌고 그 경계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특별하게 어떤 재료를 국한하여 사용한다기 보다 다양한 재료를 시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드로잉이나 아크릴, 영상작품 뿐 아니라, 최근에는 디지털 테크닉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제가 석사 논문을 쓸때 삽입되었던 작품들입니다.
타이틀: Echo 부터 Proposition 시리즈입니다. 이 작품들은 저의 고향같은 작품들이며, 지금까지 작업을 하게 되는 원동력입니다. 저는 석사를 졸업하고 작품활동이 지지부진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때 석사논문에서의 이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저의 초심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2015년 이전작품들은 주로 " (틀)프레임", "사람", "소통", "공간", "경계", "모서리" 등의 키워드로 설명되는데, 2015년 이후부터는 소재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있어 저의 작품들이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키워드는 "Landscape", " Cabinet", "Landscape collection" ..등으로써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작품들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 Landscape cabinet: Old faithful> 이 저에게는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저는 낯선 곳에서의 여행에서 영감을 강하게 느끼고, 그것을 모티브로 하여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외에는 다른 작가의 작품을 보는 것, 영화 ...등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현재(2019~) 작업하고 있는 풍경콜렉션:"Landscape cabinet" 을 충분히 만족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콜렉션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재미있는 작품을 남긴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제 작품을 보고 관람자들이 자신의 상상력을 펼칠수 있길 바랍니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미국 혹은 영국 드라마 시청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취미인것 같습니다.
"워킹데드"와 "브레이킹배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