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대학교
전략 경영
준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예술기획
석사
나는 어린 시절 푸른 바다가 펼쳐져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살아왔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언제나 설레임과 벅찬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면서 예술적 영감을 키워왔다
그 후로 숲에서 살았던 것은 나에게 또 다른 큰 축복이었다
이런 자연환경과 예술적 영감은 내가 다양한 예술 영역을 넘나들도록 해주는 무한한 원동력이 되었다
초기 연작인 〈시간의 연속성–붉은꽃〉은 강렬한 색채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장식적이면서도 생명력 넘치는 조형 세계를 구축하고자 한 작업이었다. 이 연작은 유한한 인간의 삶과 달리 해마다 피고 지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꽃과 식물의 생명력에서 출발한다. 자연이 보여주는 영원한 시간의 질서 속에서 존재의 본질과 영속성을 탐구하고자 했으며, 작품의 핵심 모티프인 꽃은 삶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희망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 열망의 주체는 끝내 화면 속에 드러나지 않은 채, 자연과 하나 되어 사유 속에 머물도록 남겨두었다.
이후 새로운 조형 언어를 모색하던 과정에서 기원전 약 3만 6천 년 전의 쇼베 동굴 벽화와 조우하게 되었고, 그것은 〈파라다이스(Paradise)〉 연작의 출발점이 되었다. 인류 문명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할수록 역설적으로 자연과 생명의 가치, 그리고 인간 본연의 순수성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무분별한 환경 파괴와 탐욕이 낳은 전쟁, 훼손된 생태계와 메말라 가는 인간성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가장 근원적인 시대적 과제이며, 동시에 나의 창작을 이끄는 깊은 질문이기도 하다.
〈파라다이스〉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한 유토피아적 환상이 아니다. 그것은 파괴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모든 생명이 다시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향한 예술적 비전이며,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하는 치유의 서사이다.
화면 속 초현실적이면서도 원형적인 자연에서는 인간을 상징하는 여신과 다양한 동물들이 아무런 경계 없이 공존한다. 자연주의적 사실성과 상징주의적 표현을 결합한 이러한 이미지는 멸종 위기에 놓인 생명에 대한 우려와 생명 존중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이 본래 하나의 생명 공동체였음을 환기한다.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생명 에너지, 그리고 몽환적인 서사는 우리가 잃어버린 원초적 순수와 공존의 가치를 다시 성찰하도록 이끈다.
나에게 예술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인 동시에, 상처 입은 인간과 자연을 치유하는 공간이다. 내가 말하는 '파라다이스'는 먼 이상향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회복해야 할 자연의 본질이자 인간 내면의 순수성이다. 나는 붓끝으로 생명의 근원과 자연의 숭고함을 되살리고, 그 안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모든 존재가 함께 공존하는 미래를 그리고자 한다.
이 작품들이 관람자에게 자연의 원초적인 생명력과 깊은 감동을 전하고, 나아가 인간성과 생명 존중, 그리고 세계 평화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는 작은 울림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렸을 때 부터 음악.미술.연극.문학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좋아하고 참여해 왔으므로
예술가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웠답니다.
또 가장 큰 이유로는 예술가의 삶은 주어진 삶에 연연하거나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내면적 열정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예술가의 삶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기때문이지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의 내용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생태적 위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치유의 서사이자 윤리적 선언이다. <인류 최종 종착지 paradise> 신작들은 자연이 간직한 가장 순수한 순간을 현재로 소환하며, 아름다움을 통해 인간의 각성과 공존의 가치를 일깨운다. 그리고, 거친 구호 대신 찬란한 자연의 스펙터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를 이야기한다. 회화와 문학, 교육과 사회 실천을 아우르는 나의 예술은 생명의 존엄을 노래하는 하나의 철학이며, 오늘날 전쟁과 인간의 탐욕으로 훼손된 환경과 평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제시하는 독창적인 '생태적 모놀로그'이라 할 수 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작품의 미적인 방식을 추구하여 장식 디자인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밝은 원색을 사용하여 화려하고 열정적인 색채 감각을 선호합니다
작품의 표현 방식은 무겁거나 어둡지 않으며 보는 순간 작품이 건네는 이야기를 읽고
행복한 느낌과 메세지를 전달받도록 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입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모든 작품에 애착이 가는데 생명력 있는 자연을 표현한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어려서부터는 고향인 동해 바다를 보면서 진취적인 기상을 배웠습니다
그 후로 숲에서 살면서 내면적인 자기 수행과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노력했답니다
또한 세계여행을 다니면서 다양한 민족과 생활 양식에서 영감을 받았지요
그 외 패션디자인, 패션쇼,건축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영화,음악 등 각각의 장르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요즘은 북한산 가까이에 살아서 매일 아침 산행을 합니다
숲속에서 자라는 나무들과 생명들을 통해 지혜로움을 배웁니다
이 모든 살아온 과정들과 다양한 장르가 나에게 큰 예술적인 영감이 됩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앞으로는 고전주의 작품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을 여러 작품을 하고싶습니다
또한 '시간의 연속성ㅡ붉은꽃 '테마는 계속 이어나가되 다른 주제의 작품도 시리즈 별로 하고자합니다
모두 미적인 색채감각과 장식성이 내제된 작품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자연을 통해 평화와 치유의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하는 작가가 되기를 원하며,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신비로운 장면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품을 하는 열정적인 작가로 남고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여행과 영화. 공연. 음악 감상, 패션쇼를 좋아하고
시 창작을 하고 칼럼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건축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 .패션 디자인도 선호합니다
지금은 미술과 디자인 관련 책 출간을 준비 중입니다.